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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 호텔 아르테미스 ] 영화에서나 가능한 이야기, 범죄자를 위한 전용 병원

by 하얀태양 2018. 7. 16.

'호텔 아르테미스'는 엄격한 규칙으로 운영되는 범죄자 전용 비밀병원에 최악의 악당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5성급 범죄 액션 무비다.

 

'호텔 아르테미스' 포스터

장르 : 액션, 범죄, 스릴러 | 미국 | 상영시간 : 94분 | 등급 : 15세 관람가

 

 '아이언맨3'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등 전 세계를 열광시킨 대작 블록버스터의 각본을 쓴 드류 피어스 감독각본 및 연출을 맡았다.

 

이번 작품은 할리우드 블랙 리스트 최고의 각본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할리우드 블랙 리스트란 해당 연도에 발표되었지만 아직 영화화되지 않은 시나리오들 중 호평을 받은 작품 리스트를 말한다.

 

킬러, 범죄 조직의 등작만으로도 화려한 액션이 펼쳐 질 거 같은데, 후반부가 되어야 제대로 된 액션이 나온다. 

 

범죄자 전용 병원이라는 다소 특이한 소재를 선택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이다. 단순 볼거리 영화가 아닌 진중한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전달 메시지도 뚜렷하다.

 

우리에게 반가운 소식은 한국인 촬영감독이 헐리우드 영화에 투입 된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등 박찬욱 감독의 촬영을 담당했던 정정훈 촬영 감독이 이 영화에 투입됐다.

 

제목에 나타나는 아르테미스그리스 신화의 올림포스의 12신 중 한 명으로 제우스가 티탄 신족 코이오스와 포이베의 딸인 레토와 바람을 피워 낳은 아폴론의 쌍둥이 누나다.

 

 

  줄거리 

 

2028년 미국 LA. 물을 독점한 회사의 수질 공급 중단으로 시민 폭동이 일어났다.

 

‘호텔 아르테미스’는 22년째 운영되고 있는 범죄자 전용 비밀병원이다.  ‘간호사’란 호칭으로 불리는 진 토마스(조디 포스터)와 거대한 근육질의 남자 ‘에베레스트’(데이브 바티스타)가 22년째 이 호텔을 운영 중이다.

 

'호텔 아르테미스' 스틸컷

 

환자들 건강 상태를 바로 체크할 수 있는 바디 스캐너와 나노 로봇 치료기 등 최첨단 의료 장비로 환자들을 완벽하게 케어하는 시스템 또한 갖추고 있다. 

 

여기에 멤버십 회원들은 각자 배정된 자신의 룸 이름을 딴 코드네임을 사용해 신변을 보호하는 등 철저한 고객 관리 시스템까지, 범죄자 전용 비밀병원다운 남다른 서비스들이 눈길을 끈다.

 

이곳엔 절대적인 금기사항이 있으니 욕설, 무기 소지, 살인 및 비회원의 출입이다.

 

폭동이 일어난 외부의 혼란을 틈타 은행 강도 ‘와이키키’(스털링 K. 브라운)는 친동생과 함께 은행을 턴다.

 

'호텔 아르테미스' 스틸컷

 

하지만 경찰과의 총격전에 부상을 입고 ‘호텔 아르테미스’로 들어오게 된다.

 

그는 은행에서 범상치 않은 작은 물건 하나를 손에 넣게 됐다.

 

하지만 이 물건의 주인은 LA 밤을 지배하는 거대 조직의 수장 ‘울프킹’(제프 골드블럼)의 물건이다.

 

'호텔 아르테미스' 스틸컷

 

공교롭게도 ‘호텔 아르테미스’가 입주한 건물의 건물주가 바로 ‘울프킹’이다.

 

한편 ‘호텔 아르테미스’에는 베테랑 킬러 ‘니스’(소피아 부텔라)와 진상 고객 무기상 아카풀코(찰리 데이)도 투숙해 있다.

 

와이키키와 니스는 서로 아는 사이다. 니스는 귀신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의 빼어난 킬러다.

 

'호텔 아르테미스' 스틸컷

 

아카풀코는 니스의 정체를 모른 채 그에게 치근덕거린다. 물론 니스는 목적이 있다.

 

커피잔 조차 무기로 사용해 사람을 죽일 정도의 실력자인 니스는 전 세계 범죄 조직의 청부를 받아 움직이는 살인청부업자다. 니스와 아카풀코 그리고 와이키키 모두 폭동 때문에 부상을 입고 ‘아르테미스’에 들어와 몸을 피하고 있다.

 

'호텔 아르테미스' 스틸컷

 

그때 우연찮게 부상을 당한 울프킹이 ‘아르테미스’에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때마침 진 토마스와 인연이 있던 여자 경찰까지 부상을 당해 이 곳에 들어오게 된다.

 

진 토마스는 이 경찰을 통해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비밀의 실체를 알게 된다. 그리고 ‘호텔 아르테미스’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출연 배우 소개 

 

'호텔 아르테미스' 스틸컷 - 조디포스터

 

<피고인><양들의 침묵>으로 30살 이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2회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가진 배우. 조디 포스터는 과거의 상처로 인해 공황장애를 겪는 무면허 의사 진 토마스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함께 호흡을 맞춘 스털링 K. 브라운은 “조디 포스터의 연기는 정말로 대단했고 믿을 수 없었다. 마치 마스터 클래스 같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드류 피어스 감독은 “그녀가 캐스팅 됐을 때 진 토마스 역에 딱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이 영화에 참여해준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며 그녀의 캐스팅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디 포스터는 무면허 의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영화 속 질병의 병리학적 특징을 익히며 캐릭터 몰입을 위해 노력했다.

 

'호텔 아르테미스' 스틸컷 - 데이브 바티스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통해 마블의 듬직한 히어로 ‘드랙스’ 역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데이브 바티스타는 조디 포스터의 든든한 오른팔이자 섬세한 간호사 에베레스트 역을 맡았다. 그는 화끈한 액션부터 유머러스한 면모까지 책임지며 극의 활력을 더한다.

 

'호텔 아르테미스' 스틸컷 - 소피아 부텔라

 

<킹스맨><미이라>를 통해 신흥 할리우드 액션 여배우로 인정 받고 있는 소피아 부텔라는 베테랑 킬러 니스 역을 맡았다. 그녀는 최악의 악당들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걸크러쉬 액션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는 이색적인 과거가 있는데, 프랑스로 이민을 간 뒤 리듬 체조를 배웠고 체조에 빼어난 재능을 보였던 소피아 부텔라는 18살의 나이에 프랑스 국가대표로 선출되기도 했다.

 

재즈 뮤지션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음악을 좋아했던 소피아 부텔라는 세계적으로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버클리 음악 대학을 졸업했다. 음악에 풍부한 식견을 갖춘 소피아 부텔라는 예체능계 팔방미인으로 브레이크 댄스 크루 '바가본드 크루'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이어 유명 안무가 제이미 킹의 소개로 디바 마돈나의 백댄서로 활동하기도 했다. 마돈나의 백댄서로 활동한 경험은 소피아 부텔라에게 큰 자산이 되어 그는 2012년 ‘스트리트댄스 2: 라틴배틀’을 통해 영화계에 데뷔했다.  

 

 

  가장 완벽한 촬영지 LA 

 

 <호텔 아르테미스>는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든 촬영을 LA 로케이션으로 진행했다.

 

프로덕션 디자인팀은 1906년에 오픈한 이래로 LA에서 가장 훌륭한 호텔인 ‘알렉산드리아 호텔’에서 영감을 받아 아르테미스의 스위트룸을 비롯한 호텔의 모든 공간들을 제작했다.

 

또한 벽화와 조명 등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소품들로 내부를 구성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환자들의 상처를 스캔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바디 스캐너와 나노 로봇, 호텔의 보안 게이트,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3D 프린터 등 미래 지향적인 요소들을 추가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NASA에 자문을 구하다 

 

 드류 피어스 감독은 2028년의 시대상을 스크린에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NASA의 고위인사인 ‘토마스 바그너’에게 자문을 구했다.

 

그는 “현존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향후 5년 내에 확실히 개발될 기술 등 영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며 관객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모습들을 담아내도록 노력했다.

 

 

또한 의료 기술에 대한 부분은 실제 간호사인 ‘브릿 산본’과 논의했다. 그녀는 촬영에 필요한 의료기기들이 만들어지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작품 속 모든 의료 장면의 세팅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상처의 정도와 모양, 출혈의 상태, 간호사와 로봇이 한 팀이 되어 수술을 집행할 수 있는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파악하며 극의 현실감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조디 포스터와 데이브 바티스타 역시 산본에게 보다 구체적인 병리학적 특성에 대해 질문하며 그들이 맡은 의사와 간호사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했다.

 

산본은 “60초라는 한 시퀀스 안에 데이브가 환자에게 산소 마스크를 씌우고, IV를 시작하고 지혈대와 바늘을 준비하고 조디에게 매스를 건네는 모든 과정들에 감명 받았다”며 완벽한 캐릭터 묘사를 위해 힘쓴 두 배우에게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