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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 몬몬몬 몬스터 ]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네요.

by 하얀태양 2018. 7. 6.

<몬몬몬 몬스터>는 주인공 ‘린슈웨이’(등육개)가 교내의 ‘몬스터’라 불리는 ‘런하오’(채범희) 일당의 계락에 휘말려 잠입한 곳에서 정체불명의 괴물과 맞닥뜨리고, 뜻밖의 사건 끝에 괴물을 납치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공포 스릴러.

 

'몬몬몬 몬스터' 포스터

장르 : 공포, 스릴러 | 대만 | 상영시간 : 110분 | 등급 : 15세 관람가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몬몬몬 몬스터’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구파도 감독의 강렬한 컴백작이다.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하며 자신이 머릿속에 그려둔 작품을 감각적으로 영상화 시키는 데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구파도 감독은 이번 <몬몬몬 몬스터>에서도 직접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았다.

 

공포 스릴러로 분류 되기엔 상황 설정이나 요소요소마다 들어 있는 웃음 코드가 코믹 장르로 치우쳐 보이기도 한다.

 

 

  발상의 전환  


 <몬몬몬 몬스터>는 기존 좀비/괴물 영화의 상식을 뒤집는 파격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기존의 장르 영화들이 대부분 ‘인간을 해치는 괴물’이라는 설정과 함께, 괴물, 혹은 괴생명체로부터 인간이 일방적으로 당하다가 그를 물리쳐 인류를 구하거나 하는 등의 스토리로 전개됐다면, <몬몬몬 몬스터>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괴물을 납치한 인간’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선보인다.

 

'몬몬몬 몬스터' 스틸컷

 

그 ‘납치’의 목적 또한 인류를 구하고자 함이 아닌, 괴물만큼, 때론 괴물보다 잔혹성을 가진 인간이 지금껏 본 적 없던 ‘괴물을 괴롭히며 놀기 위해서’다. 심지어 극중 ‘런하오’(채범희) 일당은 아무런 죄의식도 가지지 않은 채로 괴물을 학대하기에 이른다.

 

'몬몬몬 몬스터' 스틸컷

 

  감독의 메시지 

 

구파도 감독은 인간과 괴물의 구도를 바꿔 ‘진짜 괴물’과 ‘괴물보다 괴물 같은 인간’을 이야기함으로써 인간의 폭력성과 잔혹성을 조명하며, 여기에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선 주인공 ‘린슈웨이’(등육개)를 중심에 두어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를 보여준다.

 

'몬몬몬 몬스터' 스틸컷

 

학교폭력의 피해자 ‘린슈웨이’는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지 않기 위해, 살기 위해 ‘런하오’ 일당이 벌이는 일들에 가담하며, 또 그들과 함께 납치한 괴물을 괴롭히는 데에 동참해 가해자의 위치에도 선다.

 

그리고 학교에는 담임선생님을 비롯해 ‘린슈웨이’의 집단 따돌림을 지켜보기만 하는 무수한 방관자들이 있다.

 

'몬몬몬 몬스터' 스틸컷

 

구파도 감독은 ‘인간이 괴물을 괴롭히는 이야기’를 넘어 한 사회의 피해자와 가해자, 방관자에 대한 시선을 예리하게 보여주면서 ‘과연 진짜 괴물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강렬한 메시지를 남긴다. 

 

 


  수상 기록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

제36회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은까마귀상,
제54회 대만금마장영화제 음향효과상 수상!

전세계 12개 이상 영화제 공식 초청!  ( 시카고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시체스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 판타지아영화제, 뉴욕아시아영화제, 우디네극동영화제, 아시안필름어워드, 샌디에고아시안영화제 등 )  


  깜짝 출연  
 

 <몬몬몬 몬스터>에는 깜짝 놀랄만한 배우의 특별출연이 있다. 바로 대만의 청춘스타 가진동과 송운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가진동, 그리고 <나의 소녀시대>, <안녕, 나의 소녀>로 국내에서도 인지도와 인기가 급상승한 바 있는 송운화가 <몬몬몬 몬스터>에서 짧은 분량, 그러나 강렬한 등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몬몬몬 몬스터' 스틸컷


 가진동과 송운화의 특별출연은 <몬몬몬 몬스터>의 메가폰을 잡은 구파도 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되었다.

 

구파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인연을 맺은 가진동, 그리고 제작/각본작 <카페, 한 사람을 기다리다>의 주연배우였던 송운화, 두 배우는 구파도 감독의 특별출연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몬몬몬 몬스터' 스틸컷

 

가진동과 송운화는 <몬몬몬 몬스터>에서 납치된 괴물을 찾아 헤매는 또 다른 괴물에게 특별한 ‘단서’를 제공하게 되는 중요한 버스 장면에 등장,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온몸을 던진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절대 잊지 못할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송운화는 버스씬의 마지막까지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단 한줄의 대사로 강한 임팩트    

 

 <몬몬몬 몬스터>의 제목 속에 ‘몬스터’가 자리하고 있는 만큼 이 ‘괴물’들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몬몬몬 몬스터>에는 정체불명의 섬뜩한 ‘괴물’이 등장한다. 단 한 줄의 대사, 그러나 영화 내내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임팩트로 존재감을 더한 배우 유혁아의 괴물 연기가 제대로다.
 

<몬몬몬 몬스터>의 각본과 연출을 겸한 구파도 감독은 진작부터 이미 1순위 캐스팅 리스트에 배우 유혁아의 이름을 올려놓았다고. 감독은 “괴물의 이미지와는 반대되는 아름다운 배우를 찾고 싶었다. 그런 가운데 활동적이고 열정적인 이미지의 배우 유혁아는 마치 괴물 캐릭터를 위해 준비된 인물 같았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인간을 해치는 괴물’, ‘괴물을 납치한 배우 유혁아는 “어린 시절부터 무술에 빠져 액션 스타를 꿈꿨다. 괴물 역을 하게 태어났나 보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할 만큼 액션에 강한 인물인데다, 인간을 해치는 괴물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괴물과 인간 사이에서 선과 악을 갈등하게 만드는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