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 드라마

[ 대테러 님로드 작전 ] 전세계가 주목했던 실제 테러 진압 사건

by 하얀태양 2018. 7. 2.

<대테러 님로드 작전>은 1980년 런던 내 주 영국 이란 대사관에 침입한 6명의 테러범을 진압하는 과정을 마치 생중계를 지켜보듯 생생하고 극적인 연출로 풀어낸 작품.

 

'대테러 님로드 작전' 포스터

장르 : 액션, 드라마 | 뉴질랜드, 영국 | 상영시간 : 94분 | 등급 : 15세 관람가

 

‘님로드 작전’은 당시 집권한 대처 수상의 강한 정치를 그대로 반영한 테러 진압책이었다.

 

실제로 일어난 이 사건은 영국 특수부대 SAS가 진압에 성공 하였고, SAS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 중요한 사건으로, 대테러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전으로 평가받는다.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영화다보니 오락영화로써 화려하거나 재미를 추구하는 요소는 약하다. 혹자는 약간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라고 평할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 긴장감을 일으키는 요소도 존재한다. 정치적 대립, 테러 집단과의 협상으로 인한 진통, SAS 특수 대원들의 주도면밀한 계획이 실행되는 단계 등 몰입감을 전해줄 충분한 스토리들이 있다.

 

  줄거리 

 

1980년 4월 30일 주 영국 이란 대사관 테러 발생!
‘아라비스탄 해방전선’ 소속 테러범 6명! 억류된 인질 26명!

런던 경찰청 소속 베테랑 협상가 ‘맥스(마크 스트롱)’는 테러범들과 협상을 시작하고, 극적인 순간 마다 위기를 모면하지만…
 한편에서는 테러범을 완벽하게 제압하기 위한 SAS 공수 특전단이 움직이며 그들을 이끄는 ‘러스티(제이미 벨)’가 언제든 작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운다.

 

 


  출연진 소개 

 

<빌리 엘리어트>, <설국열차>, <판타스틱4> 등으로 국내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제이미 벨은 SAS 특수 대원들 중 에이스인 ‘러스티 퍼민’으로 분해 상남자 스타일 연기를 펼친다.

 

'대테러 님로드 작전' 스틸컷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킹스맨: 골든 서클>, <미스 슬로운>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마크 스트롱. 우수에 찬 눈빛 연기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내뱉는 영국 억양 대사들로 여심을 사로잡던 그는 베테랑 협상가 ‘맥스 버논’ 경감으로 활약해 또 한번 신의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애비 코니쉬는 블록버스터부터 다양성 영화까지 두루 갖춘 필모그래피가 입증하는 연기력으로 승부를 걸고 BBC의 간판 기자이자 영국 최고 여성 저널리스트 ‘케이트 에디’를 연기, 싱크로율 100프로를 자랑하며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대테러 님로드 작전>의 작품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대테러 님로드 작전' 스틸컷

 

  실제 사건의 요약  

 

1980년 4월 30일 '아라비스탄 해방을 위한 민주혁명운동' 소속의 괴한 6명이 런던 프린세스 게이트 16번지의 이란 대사관에 난입한다. ( 테러범의 리더는 오안 알리 무하마드 )

 

1명의 영국 경찰관을 포함한 26명을 인질로 잡은 테러범들은 Vz.61과 브라우닝 하이파워권총, 러시아제 수류탄, 리볼버로 무장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라크의 지원을 받은 반호메이니 단체 소속이였으며 훈련정도도 꽤 높았다고 한다.

 

'대테러 님로드 작전' 스틸컷

 

런던 경시청은 바로 테러 대응팀과 협상팀을 대사관으로 파견하는 한편 대사관 주변 건물에 저격수를 배치하고 경계테이프까지 쳐서 민간인들의 접근을 막았다. 여기서 테러대응팀이 빠르게 대응 할수 있었던 이유는 당시 대사관 인질 중 한명이었던 영국 경찰관 트레버 락으로부터 긴급신호를 전파받아 빠른 조치가 가능했었기 때문이다.

 

협상가들이 테러범과의 협상을 이어가는 한편 다른 정부 요원들은 벽에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초소형 광학카메라를 들여보내는등 자칫 발각될시 인질의 목숨이 위험할수도 있는 상황에서 능숙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대테러 님로드 작전' 스틸컷

 

또한 정부는 이들의 발각 위험을 낮추기위해 주변 도로나 주택에서 공사를 진행하거나 항공기를 더 낮은 고도로 비행시켜 소음을 만들어 내었다.

 

SAS역시 사건 현장으로 급파되었는데 전투복을 입고 현장에 들어서기에는 언론의 노출위험도가 높아서 자칫하면 테러범들에게 구출작전이 들통날 위험이 있어서 사복차림으로 현장에 들어오게 되었다.

 

'대테러 님로드 작전' 스틸컷

 

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2인 1조로 건물을 정찰하며 인질을 구출해내야될 건물에 대해서 치밀하게 계획했다. 영국 정부는 성공적인 작전을 위해서 거의 1대1로 대응 되는 크기의 이란대사관 모형건물을 만들어 대원들을 도왔으며 대사관의 청사진과 설계도면 등을 제공했다.

 

대사관을 모두 점거한 오안은 우선 여성과 환자를 우선적으로 석방시키고 협상팀의 반응을 두고보고 있었다.

 

'대테러 님로드 작전' 스틸컷

 

영국 정부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흥분한 테러범의 리더 오안은 몇일 전부터 테러범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던 대사관 공보 담당관 아바스 라바사니라는 인질을 사살해 해버린다.

 

결국 상황이 이정도로 급박하게 흘러가자 영국 정부도 SAS를 본격적으로 투입시키기로 결정한다.

 

 

  테러범 VS 영국 정부 

 

영화속에서 테러범들은 이란에 수감되어있는 아라비스탄 애국자 91명을 석방할 것, 아랍연맹측의 대사를 데려올 것, 그들이 인질들을 싣고 공항까지 타고 갈 버스 2대 제공할 것, 그리고 영국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항공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 사건에서 실제로 테러범들의 요구조건이 무엇이었는지 또 얽혀있는 국가들 간에 어떤 외교적 교섭이 오고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속의 이란정부는 단 한명도 풀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일찌감치 표명하여 협상을 받아줄 의사가 아예 없음을 밝혔고, 아랍연맹측에서는 협상에 참여하고 대사를 보내주는 보상으로 영국이 테러범들을 영국 밖으로 무사히 내보내 줄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영국정부는 자국 영토 내에서 테러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곱게 국외로 보내줄 생각 따위는 당연히 없고 반드시 영국법에 의해 이들을 처벌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아랍연맹측의 요구사항을 거절하게 되고 이에 아랍연맹측도 대사를 보내지 않기로 한다.

 

그러나 이 당시 영국 총리는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였기 때문에 SAS를 시켜서 진압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진압장면이 언론의 카메라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위해 통상적으로 깔아왔던 연막탄마저도 쓰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온다.

 

이는 영국이 테러범죄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언론사의 카메라를 통해 전세계에 확실하게 보여줌으로써 테러범들이 영국을 만만하게 보고 다시 테러를 시도하는 것을 막겠다는 대처의 확고한 의지에 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