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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 마녀 ] 지금까지 보지 못한 미스터리 액션물 탄생

by 하얀태양 2018. 6. 22.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

 

'마녀' 포스터

장르 : 미스터리, 액션 | 한국 | 상영시간 : 125분 | 등급 : 15세 관람가

 

" 줄거리 "

 

10년 전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시설에서 탈출한 후 나이도 이름도 모르는 자신을 거두고 키워준 노부부의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자란다.

 

'마녀' 스틸컷

 

어깨 뒤에 남겨진 알 수 없는 표식에 대한 궁금증,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이유 모를 통증을 참아내고 있지만 과거에 대해 그 무엇 하나 기억하지 못하는 자윤.

 

'마녀' 스틸컷

 

정작 그녀 자신도 모르는 그녀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듯한 인물들의 등장은 자윤을 더욱 큰 혼란으로 밀어 넣는다.

 

 

'마녀' 스틸컷

 

갑자기 자윤 앞에 나타나 혼란에 빠트리는 의문의 남자 귀공자. 마치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에 대해 모두 알고 있다는 듯 알 수 없는 이야기를 꺼내는 그의 접근에 자윤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마녀' 스틸컷

 

그럼에도 자윤 곁을 맴돌며 날카로운 시선을 거두지 않는 귀공자는 자윤을 향한 위협의 수위를 높이며 점점 숨을 조이게 만든다.

 

또한 ‘닥터 백’과 ‘미스터 최’ 역시 자윤을 쫓기 시작하며, 과연 자윤과 닥터 백, 미스터 최, 귀공자는 어떤 관계인지 그리고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몰입을 높인다.

 

'마녀' 스틸컷

 

" 1500 : 1 경쟁률 "

 

3차 오디션이나 거칠 만큼 자윤 캐릭터에 애정이 많았던 박훈정 감독. 그가 선택한 여배우는 김다미이다. 작품이라고 해야 '2017 동명이인 프로젝트' '나를 기억해' 그리고 '마녀'를 포함해 고작 세 편이다.

 

김다미는 극중 평범하지만 비밀스러운 자윤역에 치열한 경쟁률 (1500:1) 을 뚫고 캐스팅됐다.

 

'마녀' 스틸컷

 

고난도의 타격감 높은 액션 연기를 위해 3개월간 고강도의 훈련을 받았으며 촬영 현장에서 부담감이 있었음에도 불구, 선배들의 도움 속에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갔다. 내면에서 나오는 감정의 폭발부터 주변 인물들과의 조화까지. 자윤역에 김다미의 색은 조화롭게 묻어졌다.

 

 

[ 김다미 인터뷰 ]

 

'마녀'에 1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됐는데,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은?

3차 오디션을 보고 나서도 "됐다"는 연락이 온 건 아니었다. 감독님을 보고, 이야기 하자고 했다. 그리고 나서 "됐다"고 감독님이 그랬는데, 믿기지가 않았다. 나중에 부모님한테 이야기하면서 '됐구나'는 생각이 들었다. 행운이었다.

 

'마녀' 스틸컷

 

 

감독이 캐스팅한 이유를 알려주진 않았는가?

저도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 초반에 자윤이가 친구 명희(고민시 분)와 나올 때 성격 등 제가 닮은 점이 있었다.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점 등이 있다. 그런 것으로 캐스팅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액션신이 적지 않았고, 격렬한 신도 많았다. 부상이나 기타 어려움은 없었는가

심각한 부상은 없었고, 타박상 정도는 있었다. 액션은 어려웠다. 제 액션이 간결하고 절제되어 있는 부분이다. 운동을 하지 않아서 힘 조절을 잘 못했다. 또 액션을 하면서 표정 등의 연기도 해야 했다. 몸은 안 되니까 어려움이 있었다.

 

'마녀' 스틸컷

 

 

-캐릭터가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하다.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는가?

선한 것 같기도, 악한 것 같기도 하다. 모호하다. 관객들이 의문점을 가질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타이틀) '마녀'가 그런 점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영화가 시리즈로 기획되었다고 했다. 속편이 제작되면, 다시 한 번 볼 수 있는건가.

 이미 시리즈에 다 출연하기로 계약을 했다. 그러나 시리즈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고 드릴 말씀이 더 없다. 감독님 일이다.

 

 

" 데뷔 최초 액션 연기 도전 "

 

귀공자를 연기한 최우식은 2014년 영화 '거인'(김태용 감독)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청춘을 연기하며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다수의 영화제에서 신인연기상을 휩쓸며 주목을 받은데 이어 TV까지 오가며 대세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강도 높은 액션 연기에 도전한 취우식은 약 3개월 간 매일 5시간 이상의 트레이닝 시간을 거쳐 고난도 액셔까지 소화해내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마녀' 스틸컷

 

 

[ 최우식 인터뷰 ]

 

영화를 본 소감

제일 걱정하던 게 액션신인데 멋있게 나온 것 같다. 이미지를 처음 만드는거다 보니까 첫 장면이 가장 기대됐다. 처음에 잡지보다 웃고 그런 장면이 어떻게 보일까 걱정도 되고 기대가 됐다

 

캐스팅 일화를 들려 달라

 감독님이 연락이 와서 사무실로 오라고 하더라. 이야기를 나누고 출연하게 됐다. 사실 대본만 보면 저와 이미지가 매칭이 잘 안되는 캐릭터였다. 제가 재차 물어봤다. 이름도 귀공자고 굉장히 센 캐릭터인데 제가 가능할까 싶었다. 그런데 감독님은 좀 다르게 보신 것 같다. 감독님 기준에 키 좀 크고 얼굴 하얀 캐릭터를 귀공자로 생각하셨던 것 같다.

 

 

귀공자라는 이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감독님 대본을 보니까 주인공 말고는 이름이 나온 배역이 없다. 주인공을 따라 가는 영화다보니까 주인공에 몰입을 하셨던 것 같다. 성이 귀고 이름이 공자가 아닐까 싶었다. 박희순 선배님이 미스터 최를 최우식이라고 하셔서 저희 어머니가 좋아하셨다

 

[ 조민수 소감 ]

조민수는 악인 닥터백 역할을 맡았다.

 

'마녀' 스틸컷

 

 

“캐릭터가 어떻게 표현됐을까 궁금했었다. 4년 만에 한 작품이어서 정도 많이 가고, 저는 저 나름대로 마녀를 만들기 위해 분장이나 부수적인 것들을 프로들에게 도움 받았다. 그리고 악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다. 그렇다고 악마를 표현하진 않았다”

 

[ 박휘순 소감 ]

박희순은 닥터 백(조민수)의 지시로 자윤(김다미)을 뒤쫓는 미스터최 역을 맡았다.

 

'마녀' 스틸컷

 

"(최)우식씨나 (김)다미씨는 2세대 디지털 초인간이라면 저는 1세대 실패작이다. 액션에 있어서도 저는 아날로그적인 것을 추구했고 이들은 날아다니는 초월적인 액션을 했다. 맞부딪혔을 때 보여지는 파워는 이들이 더 셀지 모르겠지만 감성적인 부분은 1세대가 더 세다고 느끼고 그렇게 연기했다"

 

 "이 영화는 여성 캐릭터의 향연이다. 걸크러시 페스티벌이라 할 수 있을 정도.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다. 또 이 영화를 통해 여성 중심의 영화가 많이 나오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