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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블리딩 스틸] 명불허전 성룡

by 하얀태양 2018. 4. 12.

'블리딩 스틸'은 생체 병기 최고 권위자인 제임스 박사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암흑 조직에 맞서 싸우는 SWAT요원들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성룡 특유의 액션 신과 함께 SF 장르가 들어가 있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2016 년 7 월 20 일 호주 시드니에서 첫 촬영이 시작 되었고, 타이베이와 베이징에서도 촬영이 이루어졌을 만큼 많은 제작비가 들어갔다. 2017 년 12 월 22 일에 중국에서 첫 개봉 되었다.

 

 

[ 줄거리 ]

 

주인공 '린'에게는 사랑하는 딸 '낸시'(오우양나나)가 있다. 낸시는 위중한 병을 앓고 있다. 낸시가 위독한 상황에 처하지만 제임스 박사를 구하라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13년 후 '낸시'는 호주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가 된다. 늘 곁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아빠의 존재도 모르고 있다.

 

 

'낸시'는 과거의 기억을 조금씩 떠올리지만 '안드레' 일행에 의해 납치 당한다. '낸시'의 몸에 숨겨진 비밀을 캐내어 불멸의 능력을 얻기 위함이다. '린'은 납치당한 딸을 구하기 위해 '리슨'과 함께 '안드레'가 있는 곳을 향하고 밀고 당기는 승부가 시작된다.

 

 

믿고보는 성룡 액션

예전에 성룡하면 몸을 사리지 않고, 어떻게 저런걸 사람이 하나 싶을 정도의 과감한 액션을 많이 선보였다.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검증이 되는 액션 신이라고 여겨졌다. 이번 영화 '블리딩 스틸'에서도 여전히 성룡의 액션은 존재한다. 오페라 하우스 지붕 위에서 펼치는 아찔한 결투 장면은, 분명 우리가 봐왔던 익숙하면서도 눈에 익은 액션이다.

 

 

 

다만 예전의 명성을 100% 재현 해 내지는 못했다. 분명 관객들의 현재 눈높이에 충족되진 않는다. 그렇더라도 성룡 이름 하나만으로도 극의 중심에 서서 영화를 이끌어 나간다. 성룡표 액션은 살아 있다.

 

 

 

엔딩을 기대하게 하는 영화

 

성룡 영화 하면 또 하나 떠오르는 것은 바로 NG 장면. 영화가 끝나고 나면 자막과 함께 NG장면이 나오는 전통이 이번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보는 순간 아찔한 장면부터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까지 다양하다. 더불어 촬영장면까지 보여줘 그간의 수고도 약간 느낄 수 있다.

 

 

스토리의 완성도는?

 

솔직히 성룡영화는 단순하게 받아 들이는게 가장 좋다. 눈을 호강시켜주고 보고 즐기는 오락영화로 제격이다. 언제나 그렇듯 성룡은 선한 이미지로 나타나고 또한 권선징악이 뚜렷하며 결과는 항상 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많은 인기를 얻은데에는 그것들을 상쇄할 만큼의 보여주기가 충분했기 때문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SF도 포함했다. 이도 저도 아닌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나, 반대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그에 반해 스토리의 구성은 분명 아쉽기는 하다. 약간 억지스러운 상황 설정과 짜 맞추기식 전개로 조금의 실망은 느낄 수 있다.

 

분명한건 영화 '블리딩 스틸'을 통해 우리가 유쾌, 상쾌함을 확실히 느낄 수 있기에, 실망이라고 표현하기엔 충분한 가치가 있는 영화다.

 

 

 

국경을 넘나드는 제작

 
<블리딩 스틸>은 호주에서 제작된 중국 영화 중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으로 메이저 스튜디오 Universal Pictures, 중국 최대 주요 포털사이트 Youku 그리고 현재 중국의 CGV라고 할 수 있는 Wanda Media까지 영화의 여러 부문에 다국적 대형 자본 그리고 다국적 제작진과 출연진이 참여했다. 그래서인지 호주 배경에 있는 동양인이라든지, 언어도 영어와 중국어가 모두 사용되는 등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