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 드라마

[ 몬태나 ] 목적지의 끝에 새로운 깨달음을 얻다.

by 하얀태양 2018. 4. 11.

영화 ‘몬태나’는 1892년, 전역을 앞둔 대위가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적들과 함께 머나먼 길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목적지로 가는 과정이 처음에는 불편한 동행이었으나,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를 해 나가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장르 : 드라마 | 미국 | 상영시간 : 131| 등급 :  15세 관람가

미국 국경에있는 선량한 사람들과 나쁜 사람들의 전통적인 선입견을 없애고 수십 년간의 식민지 전쟁으로 인한 악 효과를 파헤치고자 노력 한 듯 하다. 

영화는 2017 년 9 월 2 일 텔리 라이드 영화제에서 초대됐으며 2017 년 12 월 22 일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상영 되었고 2018년 3월 말 기준으로 약 3,370 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 줄거리 ]

 

생사를 넘나드는 전쟁터에서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던 한 남자('조셉 블로커' 대위). 그는 그의 얼굴을 거의 덮을 정도로 커다란 콧수염을 가진 남자는 인종 차별 주의자이며 인디언에 대해 불신자이다. 그에게 전역 전 마지막 임무가 주어진다. 자신들과 대적해서 싸웠던 인디언 적들을 몬태나까지 호송하는 것이다.

 

 

적은 바로 '옐로우 호크'라는 원주민 추장과 그의 가족들인데, 그는 암에 걸려 남은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그들의 여정 중 Quaid 하우스를 조사하다가 로잘리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인디언들의 공격으로 인하여 남편과 자녀들을 모두 잃어버린 상태로 마음의 상처가 큰 여자였다. 블로커의 위안으로 그녀도 함께 여정에 동참하게 된다.

 

[ 감독 Comment ]

 

영화를 만든 목적은?

 

"아무리 숙적이라도 서로간의 용서와 이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풀어보고 싶었다. 또한 미국 정부가 과거 원주민들에게 행한 어둡고 용서 못할 과거를 조명하고 싶었다"

 

 

시나리오의 모티브가 된 콘텐츠가 있었나?

 

"존 포드 감독의 서부극이다. 특히 ‘수색자’(1956)를 꼽고 싶다. 백인은 선하고 인디언은 악하다는 고정 관념을 허문 작품이다. 또한 코맥 맥카시의 소설 ‘핏빛 자오선’과 제국주의와 백인우월주의를 비판한 조셉 콘래드 소설 ‘어둠의 심연’ 등에서도 영감을 받았다."

 

 

캐스팅 비화

 

"그저 운이 무척 좋았다고 말할 수밖에는... 모두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존경해온 배우들이었다. 그들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었다. 배우들이 ‘몬태나’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을 때 한없이 기뻤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오프닝을 꼽고 싶다. 특히 로잘리 퀘이드의 두 딸들은 실제로는 제 아이들이다. 그래서 더욱 해당 신이 잊히지 않는다"

 

관객들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남기고 싶은가?

 

"이해심에 대한 여지다. 아무리 확고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도 자신이 모르는 것, 혹은 두려운 것에 대해 마음을 열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미국은 갈등이 많은 사회이다. 관용을 통해 무엇이 우리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지 초점을 맞추길 바란다. 무엇이 우리를 분열시킬 수 있는지에 집중하지 않았으면 한다."

 

 

서부극은 낯선 장르인데...

 

"‘몬태나’는 서부극으로만 규정지을 수는 없는 영화이다. 인간이 가진 공통적이고 보편적인 테마를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관용과 이해, 변화를 받아들이는 열린 자세 등이 그것이다. 타인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그들을 존중하는데 제 영화가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야회 촬영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나?

 

"원래 야외 촬영은 실내에 비해 힘이 든다. ‘몬태나’에서는 더욱 어려웠다. 촬영지가 고도가 높은 지대였고, 번개와 폭우의 위험도 잦았기 때문이다. 도처에 방울뱀들이 서식하기도 했고, 말들도 많이 동원 되어야 했다. 한마디로 무척 어려운 과제였다."

 


[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

 

"최대한의 자연광을 이용하여 촬영"

 

<몬태나>의 촬영은 타카야나기 마사노부 촬영감독이 맡아 스크린에 광활한 서부의 모습을 담아냈다.

 

 

<몬태나>는 가공되지 않은 아름다움과 시각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뉴멕시코와 콜로라도를 주요 촬영지로 선택했고, 대부분의 촬영이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 로케이션이었기 때문에 날씨와 일조량을 매일 체크하여 촬영했다.

 

 

<몬태나>의 야외 촬영 당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조명이었고, 특히 나무로 우거진 숲, 비가 내리는 밤의 장면 등을 담아내기 위해 수없이 반복되는 낮과 밤을 최대한 자연광으로 촬영하며 사실감을 더했고, 특히 곳곳에 적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여정 속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밤의 공포를 극대화시켰다.

 

숲속이 밤 장면 촬영 시에는 대형 크레인 조명을 사용, 최소한의 빛이 고르게 숲을 비출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주력해 숲속을 보고 있지만 무언가 확실하게 보이지는 않는 느낌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