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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14년의 악몽이 반복된다 [나를 기억해]

by 하얀태양 2018. 4. 8.

영화 <나를 기억해>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와 전직 형사가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현실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사이버 성범죄를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로 풀어내 강렬한 충격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다.

 

 

 

상영시간 120분, 이한욱 감독,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다.

 

[ 줄거리 ]

 

결혼을 앞둔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 서린(이유영 분)은 학생들이 준비한 축하 파티에서 선물로 받은 음료를 마신 뒤 취한 듯 잠이 든다. 다음 날 정체 모를 ‘마스터’라는 인물에게서 문자가 오고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러던 중 자신의 학생에게도 마스터의 손이 뻗친 것을 알게 된 서린은 과거 자신에게 진 빚이 있는 전직 형사 국철(김희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사건의 진실과 마스터의 정체를 파헤친다.

 

 

배우 이유영

 

'나를 기억해'에서는 평범해 보이지만 과거의 비밀을 간직한 고등학교 교사 서린 역. 연쇄 범죄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로 불안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주도적으로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강렬한 열연까지 선보였다.

 

 


이유영은 영화 '간신'에서 파격적인 모습의 캐릭터로 대중들의 기억에 남아 있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주연으로 열연하며, "다양한 역을 맡으며 성장하는 것이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2014년 데뷔작 <봄>으로 밀라노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데뷔 때부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 받았던 이유영은 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스릴러 드라마 [터널]에 이어, 이번 작품 <나를 기억해>에서도 열연을 선보여 새로운 스릴러 퀸의 탄생을 예고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인물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 겪어보지 못한 일이기에 연기를 하면서도 과연 이러한 감정 연기가 맞는 것인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유영은 연쇄 범죄의 중심에 서 있는 상황에서 극도로 불안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주도적으로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강렬한 열연까지 선보이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낼 것이다.

 

배우 김희원

 

거칠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로, 전직 형사 출신임을 십분 발휘해 서린과 함께 마스터의 정체를 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다.

 

 

 

<불한당>, <아저씨>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 온 김희원이 이번 <나를 기억해>에서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가 맡은 국철 역은 이유영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춘 김희원은 “이유영이라는 배우는 흰 도화지 같은 매력을 지녔다. 캐릭터에 따라 유연하게 변할 수 있는 연기력은 배우에게 있어서 큰 장점이다. 연기 호흡도 굉장히 잘 맞았다”며 상대 배우 이유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원은 다년간의 많은 작품에서 보여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국철이라는 인물에 인간적인 카리스마를 더해 극에 몰입감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이한욱 감독

 

수상내역

제 27회 미국 드래곤콘 독립영화제 최우수 스릴러 영화상

제12회 루트66 국제 영화제 최우수 외국영화상

8회 할렘 국제 영화제 최우수 단편 영화상

제1회 푸에르토리코 국제영화제 국제 중편 대상

 

 


이한욱 감독은 <나를 기억해> 원안을 보고 당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청소년 문제를 주제와 접목시키기로 결정, 실제 사건과 관련한 이들의 수기 등을 직접 조사하며 장르 영화에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영화의 주요 포인트가 ‘자아’와 연결된 부분이 많았기에 그와 관련된 책과 영화를 참고 했고, 청소년기의 내재된 폭력성에 관한 설정은 평소 좋아하는 소설인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