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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사랑이 일으킨 마법을 본적이 있나요? [ 달링 ]

by 하얀태양 2018. 3. 31.

 '달링'은 195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28세에 갑자기 찾아든 바이러스 감염으로 전신바미가 온 주인공, 오래 살지 못할거란 진단에도 불구하고 20년 넘게 생을 이어간 실존 인물 로빈 캐번디시의 사연을 다룬 영화다.

 

난치병으로 전신마비 환자가 된 로빈 캐번디시가 아내 다이애나의 헌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이야기를 부부의 아들이자 영국의 정상급 영화제작자 조나단 캐번디시가 영화화했다.

 

[ 줄거리 ]

주인공 ‘로빈’은 ‘다이애나’를 보고 첫눈에 반하고 그녀의 관심을 끌기 위해 크리켓 볼을 일부러 세게 쳐서 커피잔을 깨뜨린다. 환심을 살려고 노력한 끝에 그녀의 마음을 얻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두사람에게 큰 시련이 닥친다.

 

 '로빈'은 폴리오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전신이 마비되는 상태에 이른다. 그리하여 병원 침대에 누워만 있게 됐다. 목에 튜브를 꽂아 숨을 쉬고, 말하는 것조차 버겁다.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고작 몇 달 더 살 수 있을 거라는 시한부 선고가 내려진다.

 

 

 병원을 벗어나는 순간 2주안에 죽을 수 있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로빈'은 집으로 가길 원한다. 이때부터 '로빈'에게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대학 교수인 친구 테디의 도움으로 휠체어에 인공호흡기를 달아 집 밖으로 외출도 할 수 있게 된다. 중증장애인은 병원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관념을 깬 그는 로빈 휠체어를 더 만들어 보급하고 독일에 건너가 의사들 학회에서 연설도 한다.

 

 

[ 앤드류 가필드 ]

 

 

“로빈 캐번디시의 실제 아들이자 영화 제작자인 조나단 캐번디시가 있는 현장에서 그의 아버지를 연기하는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다”.

 

자신이 맡은 로빈 캐번디시가 살아온 인생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었던 앤드류 가필드는 로빈이 숨을 쉬던 방법부터 어떻게 움직이며 모든 일을 경험했는지 로빈의 아들 조나단 캐번디시에게 조언을 구했고, 촬영 전부터 캐릭터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싱크로율 100%의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로빈 캐릭터를 위해 인공호흡기를 달고 말하는 법을 배웠으며, 휠체어에 앉아 최소한의 움직임과 눈빛, 표정 그리고 목소리로 연기를 펼쳐 깊이가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달링>의 실제 주인공 로빈의 젊은 시절부터 노년의 모습까지 연기하며 로빈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 클레어 포이 ]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자. 라이징 스타로 거듭나다.

 

클레어 포이는 <달링>에서 온 마음이 무너진 순간에도 사랑을 믿은 여자 다이애나 역을 맡았다. 전신마비가 된 남편 곁을 끝까지 지키며 사랑과 헌신으로 새로운 삶을 살수 있게 용기를 주는 다이애나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사랑이 일으킨 마법을 경험하게 해준ㄷ다.

 

 특히, 관객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명장면과 명대사들이 잊혀지지 않을 큰 감동의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클레어 포이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실제 주인공 다이애나 캐번디시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고 그녀와의 만남에 대해 “다이애나 캐번디시는 사랑을 통해 로빈에게 특별한 인생을 선사했다. 굉장히 강인한 여성이다. 특히 그녀는 촬영 스태프 모두에게 큰 힘과 영감을 주었다”라고 전하며 촬영의 원동력이 되어준 다이애나 캐번디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부모님의 러브 스토리 영화로 ]

 

기존의 로맨스 영화와는 다른 확연한 차이점 중 하나는, <달링>의 실화 로맨스 주인공인 로빈 & 다이애나 캐번디시의 아들 조나단 캐번디시가 영화를 제작한 것.

 

 조나단 캐번디시의 부친이자 영화 <달링>의 주인공 로빈 캐번디시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 생존한 후천성 전신마비 환자로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는 20대 후반에 목 아랫부분이 마비된 후 숨을 쉴 수 있게 도와주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삶을 살아야 할 운명이었다. 하지만, 로빈 캐번디시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고, 아내 다이애나와 든든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서 벗어나 세상 밖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았다.

 

 

조나단 캐번디시는 “<달링>이 역사상 가장 큰돈을 들여 만든 홈 무비”라는 농담과 함께 “우리가 만든 영화가 무척 자랑스럽다. 또한, <달링>이 역사상 가장 정확한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 속 많은 대사들이 실제로 일어났던 대화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사랑이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다.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행운을 거머쥐었다면, 그 어떤 고난도 웃음과 기쁨을 통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가족이 만든 가족에 관한 영화다”라고 말하며 이 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준 출연 배우와 제작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지 ]

 

<달링>의 모든 장면은 영국과 남아프리카에서 촬영된 장면들이고, 런던 북부와 서부 80km 이내의 다양한 지역을 활용했다. 특히, 영국 하트퍼트셔에 있는 자코비언 양식의 대저택인 햇필드 하우스는 영화 속 없어서는 안될 장소 중 하나였다. 햇필드 하우스는 실제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영국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제임스 1세 시기의 저택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곳에서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보냈으며 엘리자베스 여왕의 [무지개 초상화]와 [흰 담비 옷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기도 한 역사적 장소이다. <달링>은 햇필드 하우스에서 로빈과 다이애나의 집 거실은 물론 커플의 로맨틱한 댄스 장면을 담은 연회장, 옥스퍼드 병원의 주차장, 그리고 독일 호텔의 내부 등 다양한 장면을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