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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by 하얀태양 2017. 11. 16.

장르 : 멜로/로맨스, 판타지, 일본 영화

상영 시간 : 110분

감독 : 미키 타카히로 ( 언덕길의 아폴론(2018), 선생님(2017), 푸른하늘 옐(2016)

출연 : 후쿠시 소우타(미나미야마 타카토시), 고마츠 나나(후쿠쥬 에미), 히가시데 마사히로(우에야마 쇼이치)

 

내일, 만날 수 있을까?
어제의 너를-

스무 살의 ‘타카토시’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에미’를 보고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긴다.
 운명 같은 끌림을 느낀 타카토시의 고백으로
 두 사람은 연인이 되고, 매일 만나 행복한 데이트를 한다.
 
 하지만, 왠지 종종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물을 보이던 에미로부터
 믿을 수 없는 비밀을 듣게 된 타카토시는 큰 혼란에 빠진다.
 
 그 비밀은 바로 타카토시와 에미의 시간은 서로 반대로 흐르고 있고,
 교차되는 시간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오직 30일뿐이라는 것.
 
 30일 후에도, 이 사랑은 계속될 수 있을까?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정방향의 시간을 사는 만화학도 ‘타카토시’와 이와 반대로 역방향의 시간을 살아가는 ‘에미’가 단 한 번 20살이 되어 함께하는 30일간의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린 타임 판타지 로맨스 작품. 동명의 원작 소설은 누적 160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북 리뷰 사이트 ‘독서미터’에서 “20대 여성이 가장 좋아하는 연애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독특한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탄생한 전례 없는 타임 판타지 로맨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일본에서 영화화되어, 개봉 당시 18억 엔(약 18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다. 일본 로맨스계 최강 콤비인 미키 타카히로 감독과 요시다 토모코 각본가, 여기에 배우진으로 일본 대표 라이징 스타 ‘후쿠시 소우타’와 ‘고마츠 나나’가 참여해 애틋한 로맨스를 빛내주었다. 국내에서도 개봉 요청이 쇄도하여 열도에 불었던 폭발적인 로맨스 바람이 한국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극장에 내걸린 일본영화들의 긴 제목이 눈길을 끈다. 과로에 지친 직장인의 애환을 그린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멜로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가 지난달 국내 관객을 만났습니다.
16일 개봉한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는 일본어 제목 '그들이 진심으로 뜨개질할 때'를 조금 변형했습니다. 영화 홍보사 관계자는 "영화에서 뜨개질이 인물들의 매개로 그려지는 상징성을 감안해 제목을 다듬었다"고 말했습니다. 영문 제목은 '긴밀히 맺어진'이라는 뜻의 'close-knit'.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역시 원제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데이트한다'를 손본 것입니다.

결국은 ‘제목 장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사도, 책도, 노래도, 드라마나 영화 역시 “이름을 잘 지어야 잘 팔린다”는 거죠. 대동소이한 인생지침서도 ‘아프니까 청춘’이거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표현하니 더 와 닿는 것처럼 말이죠. 아무리 내실 있는 콘텐츠도 대중이 문을 열고 들어오게 할 욕구를 갖게 만들어야 하니까요. 알아두면 쓸데없고 신기하지도 않은 잡다한 제 궁금증에서 시작된 이 글에도 어떤 제목을 붙여야 잘 읽힐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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