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이경규의 생존기가 그려졌습니다.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에 출연 중인 예능 대부 이경규의 정글 생존기가 연일 화제입니다.
최근 제작진에 따르면 이경규는 정글로 떠나기 전 사전 인터뷰를 통해 “편하게 놀다 오겠다”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그의 바람은 정글 입성 첫날부터 산산이 조각났습니다.
이경규는 장어 사냥에 성공하기 위해 안경에 김까지 서릴 정도로 땀을 흘리며 이곳저곳 옮겨 다니다가 넘어져 상처가 났습니다. 급기야 체력이 바닥나 아무 데서나 벌러덩 드러누울 정도로 온몸을 불살랐습니다.
장어를 기다리는 시간이 계속될수록 이경규는 “장어가 많은데, 사람들이 많으니까 안 되는 거다. VJ들 다 따돌리자”며 극도의 배고픔 앞에서 촬영보다 생존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힘겹게 오르막길을 오르던 도중 카메라가 따라오지 않고 있었다는 걸 알아채고서는 “카메라가 왜 없어? 이런 걸 찍어야지! 이런 처참한 광경을!”이라고 버럭 소리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고 합니다.
이경규의 눈물겨운 정글 수난기는 7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족장 김병만이 마음 속 이야기를 대선배 이경규에게 전했습니다.
7일 SBS ‘정글의 법칙’에서 이경규와 김병만은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날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을 하면서 각본이 있고 형식화된 다른 프로그램에 나가면 답답해진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사람들 낯가림이 더 심해진 것 같다. 사람들 없는 데를 찾게 된다”라는 것이 김병만의 설명.
이에 이경규는 “나도 이런 데가 더 재밌는 것 같다. 중독되겠다”라며 웃었습니다.
김병만은 “그렇다. 중독된다. 어떨 땐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텐트를 들고 시골로 내려간다”라며 정글 중독을 밝혔습니다.
방송에서 이경규는 낚시만은 자신 있다며 나섰지만, 이틀 내내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조명 때문에 낚시가 안 된다며 조명 탓을 하던 이경규는 급기야 "촬영이고 뭐고 조명 꺼"라며 큰 소리를 쳤습니다.
결국 제작진은 이경규의 간절한 부탁에 어쩔 수 없이 조명을 껐습니다. 조명을 끄니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계속되는 정적에 조명을 다시 키자, 이윽고 흙바닥과 한 몸이 되어 누워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나이 60세에 가까운 이경규가 온종일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누구보다 열심히 낚시를 했으니 체력이 바닥 났겠죠. 그러나 낚시만은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눕방'의 전설답게 '눕낚'을 선택했습니다.
'TV 연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한도전 진짜 사나이 (0) | 2017.07.08 |
---|---|
나혼자 산다 170707 성훈 (0) | 2017.07.08 |
‘궁금한 이야기Y’ 창원 엘리베이터 추락사, 오작동 vs 과실 진실은? (0) | 2017.07.07 |
쇼미더머니 6 ‘쇼미6’ “오늘 2차 예선 역대급 무대·반전 속출한다” (0) | 2017.07.07 |
조금산 사망 (0) | 2017.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