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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재개봉에는 다 이유가 있다. [ 라이프 오브 파이 ]

by 하얀태양 2018. 4. 5.

<라이프 오프 파이>는 2012년에 리안 감독이 미국에서 제작한 영화이다. 세계적 베스트 셀러인 얀 마텔의 동명 소설 '파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것이며, 구명 보트 위에서 227일간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공생했던 인도 소년 '파이'의 모험을 다루었다. 2013년 3D로 개봉 되었고, 2018년에 다시 4DX로 재개봉되 는 영화다.

 

 

리안의 첫 3D영화이며, 당시 3D를 예술적인 차원으로 도약시켰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악상을 수상하고 흥행에서도국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 원작 소개 ]

 

「파이 이야기」는 40여 개국에서 출간되며 많은 인기를 모았고 700만 부를 넘기는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 작가인 한강씨(작품 '채식주의자') 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 영국 최고의 권위!! 문학상 부커상을 2002년에 받기도 했다. 이 작품은 부커상 수상작 중에서도 최고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발간된 이후 10년 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독특하고 창의적인 소재와 스토리로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선사하기에 사랑을 받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줄거리 ]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은 동물들을 싣고
 이민을 떠나는 도중 거센 폭풍우를 만나고 배는 침몰한다.
 혼자 살아남은 파이는 가까스로 구명보트에 올라 타지만
 다친 얼룩말과 굶주린 하이에나, 그리고 오랑우탄과 함께 표류하게 된다.
 하지만 모두를 놀라게 만든 진짜 주인공은
 바로 보트 아래에 몸을 숨기고 있던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
 배고픔에 허덕이는 동물들은 서로를 공격하고 결국 파이와 리처드 파커만이 배에 남게 되는데…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 거대하게 빛나는 고래
 바다를 빛으로 물들인 해파리, 미어캣이 사는 신비의 섬까지, 파이와 리처드 파커 앞에
 그 누구도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 '타이타닉','아바타'를 뛰어넘다 ]

 

원작자 얀 마텔은 “이 작품이 영화화되는 상상을 해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영화화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책이 아닌 영화라는 매체가, 소설이기에 가능했던 상상의 세계를 구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 라고 생각 했다고 한다.

 

 

이안 감독은 <아바타>가 개봉되기 훨씬 전부터 <라이프 오브 파이>를 3D 영화로 만들려고 계획 했다고 한다. 먼저 선보인 작품들 때문에 <라이프 오브 파이>는 <타이타닉>의 시각효과, <아바타>의 3D 혁명,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CGI 기법을 뛰어 넘을 수 있도록 기술력을 총동원하고 최고의 CG 디렉터들을 불어 모았다.

 

 

사상 처음으로 3D 영화에 도전한 이안 감독은 스크린이 보여줄 수 있는 영화의 공간을 최대한 확장해 관객을 파이의 모험 속으로 끌어들이고, 리처드 파커와의 여정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안 감독이 구현한 3D는 단순히 입체감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 공간의 깊이와 명암을 통해 캐릭터의 감정까지도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영화가 가진 엄청난 스케일과 어드벤처 또한 놀라운 생동감으로 표현해냈다.

 

[ 2013 최고 영화로 선정 ]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제50회 뉴욕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전세계 최초로 상영되었다. 개막작 상영이 끝나자마자 기립박수와 함께 전세계 언론들은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보냈다. 언론들은 하나같이 마법과도 같은 놀랍고도 탄탄한 스토리 구성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으며, <아바타>를 잇는 놀라운 3D 기술력에 감탄을 표했다.

 

 

당시 수많은 3D 영화가 쏟아지고 있지만 관객들을 만족시킬만한 수준에 도달한 작품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는 기술적인 만족도까지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도 ‘이안’ 감독이 예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놀라운 작품을 탄생시켰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도 단 한번의 상영만으로 신선도 93%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2013년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미 많은 이들이 전망한대로 11개 부문에서 후보로 올랐고 감독상, 시각효과상, 음악상, 촬영상을 수상했다.  

 

 

[ 촬영지 소개 ]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주 촬영 장소는 인도와 대만이다. 리안 감독은 원작과 영화의 실제 배경인 인도 폰디체리에서 촬영을 시작하면서 그곳 식물원을 동물원으로 개조해야 했던 제작 과정을 영화의 스토리에 반영했다(영화 초반에 파이의 아버지는 식물원을 개조하여 동물원을 만든다). 미어캣이 사는 식인섬은 대만의 켄팅국립공원에서, 바다 장면은 대만의 옛 공항 부지에 세운 거대한 수조 세트에서 찍었다.

 



특히 영화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바다 장면은 다양한 규모의 파도를 연출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조 세트를 최대한 활용하여 CG로 재현한 화물선이 난파하는 장면과 폭풍우 장면을 제외한 모든 바다 장면을 촬영했다. 그리고 캐나다를 배경으로 한 소수의 장면을 몬트리올에서 찍는 것으로 촬영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