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 드라마

소중한 가족과 함께 보세요 [ 덕구 ]

by 하얀태양 2018. 3. 27.

어린 손자 덕구와 손녀 덕희. 아이들을 돌보는 한 할아버지. 이 조합은 예전 영화 '집으로'를 영상케 한다. 이 영화는 할아버지(이순재)가 앞으로 자신이 살아갈 날이 얼만 남지 않았음을 알고선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이별을 앞둔 가족간의 뭉클한 사랑을 담고 있다. 원로배우 이순재, 아역배우 정지훈이 주연을 맡았다.

 

 

 

심손의 척척척 인터뷰 내용

1956년 데뷔 이후 62년간 쉬지 않고 연기 인생을 이어나간 이순재는 화제작 '덕구'가 주연배우 이순재의 마지막 영화일 것 같다라고 했다. '덕구' 시나리오를 읽으면서부터 몇 번이나 울컥했었다고 한다. 노 게런티 영화 출연에 대해선 "독립 영화라서 출연료를 조금 줄 거 같아서 그냥 안 받기로 했다"고 농담처럼 말문을 연 뒤 "나이가 들면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보인다"고 덧붙였다.

 

데뷔 초기엔 키도 작고 얼굴도 그저 그런 배우라 콤플렉스를 느낀 적이 있다는 솔직한 얘기도 전했다. 또, 언제까지 연기를 할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엔 "SBS가 노인 시트콤 하나 만들면 주연 하겠다"고 자신 있게 선언하기도 했다

 

 

부상 투혼

영화의 주연을 맡은 이순재는 촬영 현장에서 부상투혼을 할 만큼 열연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랭크인 날 ‘덕구 할배’가 ‘덕구’와 ‘덕희’를 부엌에서 씻기고 방으로 들어가는 장면 촬영에서 이순재는 시골집의 높은 문지방에 걸려 넘어졌다.

 



방수인 감독은 “너무 놀라서 다리를 잡았는데 피가 나고 있었다. 머리가 하얘졌었다”라며 다급했던 당시 현장 상황을 말했다. 이어, “죄송해서 눈물이 났는데, 스태프들도 다 같이 울어서 눈물바다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더구나 이순재는 다쳤던 당일 아침 촬영장으로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음에도 첫 촬영에 지장이 있을 것을 염려해 비밀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수인 감독은 “한겨울에 추위와 싸웠고, 인도네시아 해외 촬영 때는 한여름 더위와 싸웠다”며 그의 열연이 있었기에 ‘덕구’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명품 조연 ]

 

영화 '덕구'에 안정된 연기력으로 감동을 선사할 '명품 조연'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신세계' '광해, 왕이 된 남자' '도가니' 등에서 깊은 내면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던 배우 장광. 그가 '덕구'에서는 깐깐하고 투덜거리는 외면과는 달리 마음은 여린 이장 고복 할아버지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인다. 더불어 배우 성병숙과 노년의 로맨스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성병숙은 영화 '애자' '해운대'부터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자애롭고 인자한 캐릭터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동네 슈퍼집주인 정 여사 역을 맡아 가슴 따스한 인정으로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또한 이순재를 비롯해서 장광, 성병숙까지 '덕구'의 따뜻한 시나리오에 매료돼 흔쾌히 노 개런티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의 애정과 열정으로 완성된 영화 '덕구'의 감동 드라마에 기대감이 고조되는 이유이다.  

 

 


또한 '택시운전사'에서 광주의 택시기사 중 한 명인 차 기사를 연기했던 차순배는 '덕구'를 통해 시골 마을의 다정다감한 보건소 의사로 돌아온다. 늘 덕구 할아버지의 건강을 염려하고 그를 도우며 영화의 따뜻한 감성을 배가시키는 의사 역의 차순배는 풍부한 감수성으로 촬영 내내 눈물을 머금었 다는 후문이다.  


 

 


케이블TV tvN '도깨비'에서 간신 박중헌 역을 맡아 섬뜩한 연기로 인기몰이를 했던 김병철은 풍남 상조보험 직원으로 등장한다. 그는 덕구 할아버지의 간절한 부탁을 거절하며 냉철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아역배우로 데뷔해 SBS '닥터스', KBS2 '학교 2017' 등으로 활약한 한보배는 덕희의 어린이집 여 선생 역으로 깜짝 출연한다. 그는 불판을 닦느라 덕희를 늦게 데리러 온 덕구 할아버지에게 투덜거리는 연기를 통해 긴장감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