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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감동영화] 엄정화/송승헌 미쓰 와이프

by 하얀태양 2018. 3. 17.

네이버에서 감동영화를 검색하면 나오길래 웬만한 영화를 다 본 상태라 반신반의 하면서 보게 됐다. 영화 포스터를 봐도, 출연 배우들을 봐도 감동적인 영화가 맞을까 싶었다. 영화 초반 스토리가 전개되고 중반을 향해 갈때까지 나름 전개가 빨라서 좋았고, 내가 바라는 감동 코드는 나오지 않았다. 스토리가 점점 더 전개되면서 이 영화 괜찮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물도 살며시 흘러나오고~^^. 보고 나서 내린 결론!! 괜찮네~~였다.'미쓰 와이프' 엄정화,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 "지온 인 줄 알았네~"  ‘미쓰 와이프’ 엄정화, ‘미쓰 와이프’ 엄정화가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뽐냈다. 최근 엄정화는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 줄거리 ]

 

잘 나가는 변호사 이연우(엄정화). 어릴적 부모님을 여의고 열심히 공부하여 변호사가 됐다.

의뢰인의 도덕성이나 죄질 이딴 거와는 상관없이 사례비만 많이 받을 수 있는 일이라면 반드시 법정에서 승리하는 냉혈인 변호사다.

 

엄정화-송승헌 주연의 '미쓰 와이프' 어떤 영화?…'일류 변호사의 궁상 애엄마  '미쓰와이프' 포스터 /  '미쓰와이프' 포스터 /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2015년 개봉한 '미쓰 와이프'는 엄정화 송승헌 주연의... ‘미쓰 와이프’

그러던 어느날 연우(엄정화)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한다. 생사의 위기에 놓인 연우 앞에 나타난 수상한 남자 ‘이소장’(김상호), 엄정화는 아직 죽을 날짜가 아닌데 저승세계의 실수로 그만 일찍 죽게 된것이다. 그 사실은 숨긴채, 이소장은 연우에게 한 달간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면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려 보내주겠다고 제안한다. 영화 '미쓰와이프' 엄정화 "송승헌의 얼굴 보니까…" 촬영 일화보니?  '인생술집'방송 캡처 영화 '미쓰와이프' 방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엄정화가 송승헌과의 촬영 일화를 공개했다. 23일 OCN에서는 영화 '미쓰와이프'가 방영됐다. 엄정화는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미쓰 와이프' 엄정화, 소녀시대 윤아와 다정한 투샷 "보기좋은 선후배"  '미쓰 와이프' 엄정화, 소녀시대 윤아와 다정한 선후배 투샷 "다정한 두사람"


 하지만 제안을 수락한 그녀에게 찾아온 건 지나치게 자상한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의 전쟁 같은 일상! 연우는 청천벽력 같은 인생반전으로 패닉에 빠지고, 남편 ‘성환’(송승헌)과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변해버린 아내, 엄마로 인해 당황하기 시작하는데..미쓰 와이프' 엄정화, 반려견과 똑같아...? 소소한 일상 공개 '미쓰 와이프' 엄정화, 반려견과 똑같아...? 소소한 일상 공개 사진출처= 엄정화 인스타그램 영화 '미쓰 와이프'가 화제인 가운데 엄정화의 일상 또한 재조명 받고 있다.

'미쓰 와이프... OCN에서는 오전 8시 50분 '검사외전', SCREEN에서 오전 9시 20분 '쿵푸요가', 채널CGV에서 오전 10시 '미쓰 와이프', SCREEN에서 오전 11시 30분 '매그니피센터7', 슈퍼액션에서 오전 11시 30분 '사운드 오브 뮤직...
 몸은 바뀌었지만 성격이나 살아온 방식은 예전 연우의 모습!! 조금씩 서서히 바뀌기 시작하면서 적응해 살아간다.


인생에 가정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생은 게임과 달리 리셋(reset)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다시 태어난다면…"이라든가 "인생을 새로 산다면…" 같은 질문을 던지며 다른 인생을 꿈꾼다. 지금 우리가 인생에서 어떤 지점에 서 있는지를 알기 위한 질문일 것이다.

 

 

영화 '미쓰 와이프'는 또 다른 인생을 통해 잊고 지낸 삶의 중요한 가치를 깨닫게 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나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멋진 인생', 혹은 예전 TV에서 방송됐던 예능 프로그램 '인생극장'에서 다뤘던 익숙한 설정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주인공이 여성이라는 것이다.

 

주인공인 연우(엄정화)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다. 어릴 적 원양어업을 하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와 어렵게 살아왔다. 연우는 "남자는 여자에게 백해무익하다"는 신념을 갖고 자신의 힘으로 성공하고자 열심히 인생을 살아왔다. 어머니까지도 세상을 떠나 남은 가족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연우는 자신의 삶이 만족스럽다. 연우의 성공 비결은 단 하나, 바로 자본의 논리를 따르며 사는 것이다.

 

그러나 연우의 화려한 삶은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다. 사람의 운명을 관장하는 천계(天界)에서의 작은 실수로 벌어진 사고다. 생사의 갈림길 앞에서 연우는 한 가지 제안을 받는다. 한 달 동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산다면 다시 예전 연우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연우는 그 조건을 덥석 받아들인다. 그 다른 사람의 인생이 남편과 아이 둘 딸린 아줌마의 삶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말이다.

 

영화 속 코미디는 변호사 연우와 아줌마 연우의 캐릭터가 빚어내는 충돌에서 생겨난다. 돈과 성공을 쫓던 싱글 변호사, 그리고 18세에 시집을 와 드라마와 영화 속 장면을 흉내 내는 것이 취미인 '짠순이' 아줌마 사이의 괴리감이 쏠쏠한 웃음을 만들어낸다.

 

특히 배우 엄정화의 매력이 빛난다. 그동안 엄정화는 성공한 커리어우먼부터 뜨거운 모성애까지 여배우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미쓰 와이프'는 그런 엄정화의 다채로운 모습이 한데 녹아든 작품이다. 영화 후반부에 드러나는 연우의 또 다른 비밀은 엄정화의 개인적인 삶과 맞물리면서 묘한 감동을 자아낸다.


'미쓰 와이프'는 착한 영화다. 영화는 돈과 성공에 가려진 중요한 가치, 바로 가족의소중함을 이야기한다. 또한 영화는 연우의 변화를 통해 평범한 서민의 삶도 함께 응원한다. 다만 착한 감동을 위해 영화의 몇몇 설정들이 억지스럽게 짜인 점이 못내 아쉽다.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나 자신의 이름도 잊은 채 "누구 엄마"로 불리는 수동적인 아줌마의 삶을 긍정하는 영화의 태도도 조금은 마뜩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