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액션 영화하면 떠 오르는 인물! 바로 성룡이죠. 한 때는 명절때면 단골손님처럼 TV나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그 였습니다. 코믹하면서도 눈 호강을 제대로 시켜 주었던 화려한 액션~ 아직까지 성룡 같은 캐릭터는 없을만큼 독보적인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더 포리너'에서는 이전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새로운 면모를 보여 줍니다.
'더 포리너'[더블앤조이픽쳐스 제공]
[줄거리]
런던에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인 ‘콴’(성룡)은 의문의 폭발 사고로 딸을 눈앞에서 잃습니다.
‘콴’은 자신의 딸이 죽은 사고가 테러조직과 관련이 있음을 눈치채고
경찰을 찾아가지만 기다리라는 형식적인 대답만 듣게 됩니다.
'더 포리너'[더블앤조이픽쳐스 제공]
답답한 ‘콴’은 딸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자 고위 정부관료인 ‘헤네시’(피어스 브로스넌)를 찾게 되는데 무시만 당하게 됩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도, 참을 수도 없는 아버지 ‘콴’은 결국 스스로 범인을 찾기로 결심하고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며 거대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데…
`더 포리너` 노병은 죽지 않는다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으로 다가왔던 성룡(나이 만63세, 콴 역할은 맡음)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예전처럼 날렵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은 다소 현실적이 되고, 익살 가득한 그의 옛 모습 또한 사라졌습니다. 스크린에 비춰진 그의 모습은 세월의 풍화를 증거하는 쓸쓸한 흔적이 그득하게 비칩니다.
'더 포리너'(감독 마틴 캠벨)는 어느덧 육순을 훌쩍 넘긴 이 백전노장을 런던의 도심 한가운데로 불러 세웠네요. 그러고는 유럽의 '이방인(더 포리너)'이 된 그에게 잔인한 시련 하나를 툭 던지게 됩니다.
'더 포리너'[더블앤조이픽쳐스 제공]
영화는 거두절미하고 콴의 치밀한 복수극으로 나아갑니다. 은행 테러 배후에 있는 테러집단과의 다대일 승부, 이른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전개가 됩니다.
웃음기 싹 빼고 맨몸액션으로
청룽은 이번 작품에서도 대역 없이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 해냈습니다. 특히 코믹한 이미지를 벗고, 웃음기를 싹 뺀 정통연기로 딸을 잃은 아버지의 심정을 절절하게 표현해 냈습니다. 헝클어진 흰 머리와 얼굴에 깊게 팬 주름, 상처투성이의 몸 등 외모에서부터 콴의 험난했을 법한 인생 역정과 슬픔이 묻어나죠. <더 포리너>의 주인공 ‘콴’이 복수를 해나가는 과정에는 폭파 기술과 총격씬을 비롯해 맨주먹 액션으로 벌이는 전투씬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 중 영화의 후반부에 나오는 작은 아파트에서 4대 1로 벌이는 테러리스트들과의 싸움은 비록 장소가 협소했지만 놀라울 만큼 빠르게 전개되어야 했고 총기까지 동원되는 대규모 액션씬이 펼쳐졌습니다. 이 장면은 생각보다 촬영이 오래 걸렸고 제작진들은 액션씬에 있어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성룡의 조언으로 촬영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해리포터’ 초 챙역 케이티 렁, ‘더 포리너’서 성룡 딸로 출연'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 출연해 전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케이티 렁이 2018년 첫 리얼 액션'더 포리너'에서 대배우 성룡의 딸로 출연 했습니다.
케이티 렁은 전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불의잔' 주인공 해리 포터의 첫사랑 ‘초 챙’역으로 유명 합니다. 당시 3000: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영화에 데뷔한 그녀는 연이어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등 해리포터 시리즈에 출연하며 전세계 팬들로부터 폭 넓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끝으로 영화보다는 주로 TV 드라마와 연극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해 오다가 최근 영화'더 포리너'로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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