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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 마야2

by 하얀태양 2018. 1. 31.

영화 '마야2'는 '꿀벌마야의 모험'이라는 동화를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든 두번째 작품입니다. 이 동화는 아주 오래전인 1912년에 출간 됐었고, 100년이 지난 지금도 전세계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은 오랜 기간 디즈니에서 애니메이터로서 실력을 쌓으며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노엘 클리어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전작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합니다.

 

캐릭터들이 앙증맞고 귀여워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 합니다.

 

[줄거리]

 

 

민들레초원에 사는 말괄량이 꿀벌 마야는 언젠가 '허니올림픽'에 나가고 싶지만 아쉽게도 민들레초원은 올림픽에 한번도 초대받지 못합니다.

 

여느 날처럼 친구 윌리와 뛰어놀던 마야는 꿀벌왕국에서 '민들레초원'에게 무리한 조공을 요구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요구는 바로 1년 동안 모은 꿀의 반절을 바치라는 것.

 

이를 해결하려고 몰래 꿀벌왕국에 들어간 마야는 여왕을 화나게 만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들레초원을 대표해 '허니올림픽'에 참가하게 되죠.

 

마야에게 화가 난 여왕은 '우승을 하지 못하면 모든 꿀을 빼앗겠다'고 선언합니다.

 

하지만 마야의 팀은 그야말로 오합지졸~ '우리가 어떻게 이기니'라고 말하는 친구들을 이끌게 된 캡틴 마야. 반드시 우승해야만 하는 마야가 '꿀벌왕국 드림팀'의 얄미운 바이올렛을 상대로 이길 수 있을까요??  

 

 

 

 

마야의 열풍을 마야2가 이어갈까?

 

꿀벌 마야의 모험을 그린 '마야'는 전 세계 3,2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대중영화로 성공했고, 2014년 바바리안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추석 시즌 개봉해 애니메이션 부분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었죠.

 

이번에 선보인 '마야2'는 전작의 미덕을 여전히 끌고 가고 있으며, 꿀벌 마야 뿐 아니라 다른 곤충들도 많이 출연하며 (바퀴벌레 베드포트, 딱정벌레 플립, 거미 스핀더 등) 각기 다른 개성과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성격과 장점이 다소 뻔할 수 있는 '착한 서사'에 힘을 더한다고나 할까요~

 

순수한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 시켜줄 영화, 과연 전작을 뛰어 넘는 후속작이 될 수 있을까요?

 

 

 

 

'마야2' 가 전하는 교훈!! 우리는 남들과 다른 게 능력이야! 착한 메시지를 신나게 전한다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다'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자' '친구들과 함께 협동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책임감을 가지자'.

 

착한 동화에서 가르쳐주는 이 탈무드식 메시지가 지루하지 않은 것은 이것들이 '가르치는 식'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극 속에 녹아있는 덕분입니다. 

 

꿀벌 마야는 '허니 올림픽'에 오합지졸 팀을 이끌고 도전하고, 친구들은 의욕이 전혀 없죠. 바퀴벌레임에도 세균을 무서워하는 베드포드, 한없이 게으르고 무기력한 거미 스핀더, '노래를 잘한다'는 것 말고는 육체적 능력이 없는 플립, 그리고 겁많은 마야의 친구 윌리와 말귀를 못 알아 듣는 개미까지.

 

서로 종류도 성격도 다른 이 친구들을 이끈 캡틴 마야는 올림픽에서 이겨야만 합니다. 이기지 못하면 '민들레초원'에서 1년동안 모은 꿀을 모두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승'이라는 결과물이 아니라 마야가 거기까지 도달하는 방법입니다.

 

정정당당하게, 친구들을 믿으며 협동하며,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믿는다' 다짐을 하죠. 마야는 넘어지기도 하고, 실수하기도 하면서 천천히 과정을 즐겨 나갑니다.

 

마야가 자주 하는 말이 "곤충은 저마다 능력이 있어, 내 생각엔 우린 남들과 다른게 능력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모두 남들과 다르고, 어떤 것은 뒤떨어져 보이고 어떤 것은 부족해보입니다.

 

남들과 비교를 하고 실망하기도 하지만 그게 곧 우리의 능력이고 개성이라는 교훈에는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마음에 잔잔한 감명을 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