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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충무로 티켓파워 강동원이다 [골든슬럼버]

by 하얀태양 2018. 2. 4.

장르 : 범죄, 드라마 / 상영시간 : 108분

 

2018년 설 연휴 극장가를 휘어 잡을 강력한 영화, 골든 슬럼버입니다.  2016년 설 연휴 '검사외전'으로 약 970만 관객을 동원 했었던 영화의 주인공 강동원이 주연을 맡았는데, 2연속 '구정불패' 신화를 이어갈 것인지 기대를 모읍니다. <골든슬럼버>는 거대한 권력에 의해 평범한 개인의 삶이 조작된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바탕으로, 쫓고 쫓기는 도주극 속 친구와 우정의 드라마를 더해 장르적 구분을 넘나드는 새로운 재미를 창조 해 냈습니다.

 

 

 

[출연 배우]

강동원 / 김건우 역

김의성 / 민씨 역

한효주 / 전선영 역

김성균 / 최금철 역

김대명 / 장동규역

유재명 / 황국장 역

백봉기, 원현중

윤계상 (특별출연)

 

 

[줄거리]

 

착하고 성실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
 최근 모범시민으로 선정되어 유명세를 탄 그에게 고등학교 시절 친구 ‘무열’(윤계상)로부터 연락이 온다.
 오랜만에 재회한 반가움도 잠시,
 그들 눈 앞에서 유력 대선후보가 폭탄 테러에 의해 암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당황한 건우에게 무열은 이 모든 것은 계획된 것이며,
 건우를 암살범으로 만들고 그 자리에서 자폭 시키는 게 조직의 계획이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겨우 현장에서 도망치지만 순식간에 암살자로 지목되어 공개 수배된 건우.
 CCTV, 지문, 목격자까지 완벽히 조작된 상황,
 무열이 남긴 명함 속 인물, 전직 요원인 ‘민씨’(김의성)를 찾은 건우는
 그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조금씩 알게 된다.
 살아 남기 위해, 그리고 누명을 벗기 위해 필사적으로 맞서는 건우.
 하지만 자신이 도망칠수록 오랜 친구인 ‘동규’(김대명), ‘금철’(김성균), ‘선영’(한효주)마저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골드슬럼버 골든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하다

 

소박하게 살아오던 보통 사람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점차 변모해가는 ‘건우’ 역의 강동원! 순박한 인간미와 시간에 따른 디테일한 감정선의 변화, 도주 과정에서의 액션 연기 등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것입니다.

 

강동원과 고교 시절 밴드 멤버이자 동창으로 만난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 윤계상의 조합은 각자가 지닌 다채로운 개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평범하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앙상블을 이뤘습니다.

 

음악에 대한 애정과 우정으로 똘똘 뭉쳤던 고교 시절을 뒤로 한 채, 이제는 컴퓨터 수리공이 된 평범한 가장 ‘금철’ 역의 김성균, 주책 맞은 이혼전문변호사 ‘동규’ 역의 김대명, 57분 교통정보 리포터 ‘선영’ 역의 한효주는 실제 친구와 같은 편안한 호흡으로 따스한 미소를 자아냅니다.

 

그리고 최근 <범죄도시>에서 무자비한 악역 ‘장첸’을 완벽하게 소화하여 열풍을 불러일으킨 윤계상은 조직의 계획과 친구와의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비밀 요원 ‘무열’ 역으로 특별출연,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압도합니다.

 

 

 

한국영화 최초 광화문 로케이션 골든 슬럼버

 

<골든슬럼버>는 광화문 세종로 한복판에서부터 홍제천의 지하 배수로에 이르기까지 지상과 지하를 넘나들며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영상미를 구성하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고 합니다.

 

 광화문, 성신여대, 서강대교 등 메가 시티(Mega City) 서울의 공간적 특성을 대표하는 주요 번화가에서 펼쳐지는 도주씬들은 세상에 홀로 내던져진 ‘건우’의 고립감을 극대화하고, 비좁은 골목을 내달리는 추격씬은 스토리에 생동감과 리얼리티를 더했습니다.

 

특히 사건의 시작이 되는 대통령 후보 차량 폭파씬은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광화문 세종로 로케이션을 감행했습니다.

 

 

2017년 겨울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시기 촬영 허가가 쉽지 않았지만 <골든슬럼버> 제작진은 촬영 일정 및 방법, 진행 방식, 디테일한 프리비주얼 작업 등 치밀한 준비 끝에 약 4개월 만에 허가를 받아냈습니다.

 

그 결과 보조출연 200명, 제작 지원 50명 등 약 450여명의 제작진이 동원되었고, 소품차량 약 50대, 메인 카메라 5대 포함, 고프로와 일반 카메라까지 총 14대의 카메라 등 대규모 물량이 투입된 광화문 폭발 장면은 현실적이고 익숙한 공간에서 비롯된 긴장감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명장면으로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