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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연예

엽기적인 그녀

by 하얀태양 2017. 6. 26.


SBS에서 귓속말의 후속으로 방송하는 월화 드라마로, 제작사 '래몽래인'에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판권을 구매해 사극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며 사전 제작된 드라마다.

까칠한 도성 남자의 대표주자 견우와, 조선의 문제적 그녀가 펼치는 예측불허 로맨스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연출은 용팔이의 연출을 맡았던 오진석 PD가 맡았다.

이 드라마는 전편 모두 UHD로 제작하여 방송한다. 미니시리즈 전편을 UHD로 제작해 방송하는 것은 이 드라마가 최초다.

등장인물 견우 역에는 배우 주원이 맡았다.
자존감 강한 까칠 까탈 도성 남자의 대표주자로 나온다. 허세작렬 폼생폼사처럼 보이지만 걸음마를 떼자마자 사서삼경을 독파하고 10세 때 어전에서 주자어류를 강독하여 세상을 놀라게 한 진짜 천재이다. 조선에 없어서는 안 될 보배 같은 존재라 하여 ‘조선의 국보’라 불린다.

대제학 견필형의 아들로 최근 청나라에서 3년 공부를 마치고 돌아왔다. 화려한 꽃 비단도포를 휘감은 옥골선풍 수려한 외모로 도성 처자들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세상 모든 여자들이 결국은 자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기에 입 꼬리 살짝 올리는 미소만으로 어장관리 가능한 까칠한 로맨티스트 스타일이다.

귀국 축하연 날 밤, 우연히 만난 만취녀를 위험에서 구해준다. 헌데 고맙다는 인사는 고사하고 도포에 오바이트를 왈칵 쏟아내지 않나, 여각에 데려다 줬더니 변태색정광이라고 주먹을 날리질 않나! 그녀를 만난 이후 견우의 탄탄대로 인생은 꼬이기 시작한다. 도통 예측불허! 계속되는 그녀의 상상초월 엽기 행각! 자존감으로 똘똘뭉친 콧대 높은 견우가 그녀 때문에 어이없는 상황에 자꾸만 휘말린다.

등장인물 혜명공주 역에는 배우 오연서가 맡았다.
똘기충만 엉뚱발랄 왕실의 애물단지 공주 역할이다. 미인도를 찢고 뛰쳐 나온 듯 청순한 외모지만 월담은 기본, 만취에 외박, 온갖 기행을 일삼는 트러블 메이커이다. 왕실의 허례허식과 조정의 부조리들을 향해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고, 저잣거리에선 갑질 하는 자, 진상 떠는 양반, 민중을 괴롭히는 놈들에게 질펀한 욕설로 맞짱을 뜨는 여인이다. 홍탁, 닭발 등의 음식을 즐기며, 한참 어린 남동생 원자를 누구보다 아낀다.

3년 전 실종된 민유환이 건네준 옥지환을 소중히 간직한다. 언젠간 그가 돌아올 거라 굳게 믿고 있지만 참을 수 없을 만큼 마음이 복잡해질 때면 월담해 진탕 술을 마시고는 한다. 어느 날, 만취 상태에서 실수로 옥지환을 잃어버린다. 자신을 여각에 데려갔던 견우를 겁간범으로 오해해 변태 취급하고 옥지환을 찾아내라 잡도리를 한다. 옥지환을 찾는 여정 속에서 견우와 티격태격 엎치락뒤치락 정을 쌓는 그녀. 빈틈없이 완벽해 재수없게까지 보였던 그가 무너지는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나고, 티격태격하다가도 결국은 도와주고 챙겨주는 견우에게 점차 마음 한 편을 내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