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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연예

쌈, 마이웨이

by 하얀태양 2017. 6. 26.

2017년 5월 22일부터 KBS에서 방영되었다.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이다.

KBS 광복특집극 <눈길>의 이나정pd가 연출을, 백희가 돌아왔다의 임상춘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등의 청춘스타들이 출연했다.


인물 고동만역에는 배우 박서준이 맡았다. 학창시절 태권도 국가대표를 꿈꾸던 천방고 옹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훤칠하고 싸움을 잘하니 어딜 가나 스타였고 그의 인생도 끝내주는 발차기처럼 쭉쭉 뻗어 나갈 줄 알았다. 그런데 동만은 딱 한 번의 범죄(동생의 병원비와 아버지의 빚청산을 위해 김탁수와의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응했다)로 고꾸라졌다. 하지만 동만이는 우울한 루저가 아니다. 천성이 호쾌하고 단순하다.

 

등장인물 최애라 역에는 배우 김지원이 맡았다. 고양이보단 개 같은 여자에 가깝다. 그녀의 꿈은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백화점 인포 데스크 최 양으로 살아간다. 그녀에겐 학벌, 집안, 스펙, 남자, 뭐 하나가 없지만, 그녀를 알면 누구든 그녀와 친해지고 싶고, 어떤 적수든 그녀를 겁낼 수밖에 없다. 어릴 적부터 신데렐라보다 삼국지 장비를 흠모하던 사람이라 어디서든 제힘으로 우뚝 도드라지는 여자다.

5화에서 백화점 물건을 훔친 도둑을 잡았는데도 불구하고 도둑이 백화점 VIP라고 도리어 애라에게 사과를 강요받자 무릎까지 꿇었지만 이에 화가 난 고동만에 의해 반강제로 백화점 인포데스크 직을 그만두게 된다. 이후 아나운서 시험 1차에 통과했으며 면접도 보러갔지만 면접관들이 그녀에게 질문 하나 하지도 않아 이에 의아해 애라가 직접 면접관들에게 질문을 왜 하지 않는지 물어봤는데 이에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모자란 스펙만 가졌다며 면박성의 답변만 들었다.

 

등장인물 김주만 역에는 배우 안재홍이 맡았다. 주연급 인물 중 가장 욕 나오게 만든다. 6년 간 사귄 설희를 앞에 두고 회사 인턴인 예진과 묘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설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초반에 누나들 앞에서 설희와 결혼하지 못 하면 그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사이다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회차가 진행될수록 시청자들에게 고구마스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1] 일단 사내 연애하는 것을 공개는 했지만 계속 인턴에게 여지를 남기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과장 승진에서 미끄러지는데 그 일로 자신은 과장이 아니더라도 네가 좋다며 소소한 행복을 말하는 설희에게 매우 화를 낸다. 결국 12화에서는 인턴의 집에서 외박을 하게 되었고 인턴의 집 앞에 설희와 애라가 떡하니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설희에게 아무 일도 없었다며 변명을 일삼았지만 결국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받는다. 이후 설희를 다시 찾아가 잘못했다며 매달리지만 설희의 입장은 단호했다. 일련의 사태 후 예진이 설희를 찾아가 미안하다는 말로 밑밥을 깐 후 주만과 연애를 시작하고 싶다며 대놓고 말한 만큼[2] 더 적극적으로 대시하겠지만 주만이 과연 이에 응할지는 의문이다.

 

쌈, 마이웨이 10회 


설희는 술 취한 예진의 문자 공세에 외출하는 주만을 보며 점점 불안해지고, 축제 리허설을 하려는 애라 앞에 혜란과 경구가 나타난다.


쌈, 마이웨이 9회 


설희는 홈쇼핑 방송 중 주만과 예진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거침없이 스튜디오로 향하고, 동만은 장호를 따라 대천 가리비 축제 격파시범단으로 가게 된다. 한편, 혹독한 아나운서 면접을 치른 애라는 동만이 있는 대천으로 향한다.



쌈, 마이웨이 8회 


방송국 아나운서 면접을 앞둔 애라와 데뷔전을 준비하는 동만은 아닌 척 굴면서도 자꾸만 서로에게 신경이 쓰이고, 주만과의 비밀연애가 불안하기만 한 설희는 예진에게 자신이 주만의 여자친구임을 털어놓으려 한다.


쌈, 마이웨이 7회 


설희는 식품 팀 회의 때 주만과 예진의 대화를 듣고 크게 놀라고 체육관이 금전적 위기에 처했음을 알게 된 동만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장호를 내심 걱정한다. 한편, 애라와 무빈의 관계를 알고 질투심이 폭발한 동만은 둘의 데이트 현장까지 급습한다.



쌈, 마이웨이 6회 


애라는 동만과 다시 만나겠다는 혜란의 선전포고에 화가 나서 동만에게 선을 딱 지키라며 경고한다. 한편, 주만은 누나 돌잔치에 가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애를 쓰고 있는 설희를 보고 화가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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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5회 


동만은 아마추어 경기를 제의받고 출전하고 싶어 하지만 장호는 동만이 걱정되어 말리고, 설희는 야근하는 주만에게 도시락을 가져다주려다 예진과 함께 있는 주만을 본다. 한편 애라는 동만에게 백화점 보안팀 자리를 주선해주려 하다가 억울한 일에 휘말리게 된다.


쌈, 마이웨이 4회 


동만은 자신의 태권도 라이벌이었던 탁수의 경기를 보면서 과거를 떠올리며 장호를 찾아가고, 애라도 다시 한번 아나운서에 도전해보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동만은 집 앞에서 무빈과 함께 있는 애라를 보고 의아해하며 둘의 교제 사실에 마음이 흔들린다.


쌈, 마이웨이 3회 


동만의 첫사랑이던 혜란이 나타나자 애라는 바짝 긴장하며 혜란에게 경고를 날리고, 동만은 혜란의 등장에 신경이 쓰인다. 한편, 우연한 기회로 백화점 사내방송을 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게 된 애라는 아나운서가 된 것 마냥 좋아 어쩔 줄 모르고, 그런 모습을 본 동만도 태권도 국가대표가 꿈이던 시절을 그리며 생각이 많아진다.


쌈, 마이웨이 2회 


동만은 누명을 씌우는 직장상사의 일 처리에 억울하지만 참을 수밖에 없고, 애라는 대학 동창 찬숙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피로연 사회자가 오지 않아 애를 먹던 찬숙은 애라에게 사회를 부탁하고 애라는 능숙한 진행으로 하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한편, 고향 집에 다녀오던 동만은 울먹이는 목소리의 애라 전화를 받고 애라에게 달려간다.



쌈, 마이웨이 1회 


화려한 발차기의 태권소년 동만과 아나운서가 꿈인 마이크 소녀 애라는 팍팍한 서울살이를 하는 '그냥 어른'이 된다. 주만은 6년째 연애 중인 설희가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또 하자 난처해 하고, 백화점 인포 데스크에서 일하던 애라는 우연히 대학 동창인 찬숙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