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고든램지

고든램지 셰프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4일 방송 말미에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고든램지는 김풍에게 헤어드레서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곧이어 이연복에게 곧 은퇴할 사람이냐며 장난스럽게 얘기를 했습니다.

기존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과 뜨거운 신경전을 펼쳤고, 15분 요리 대결을 앞두고 고든램지는 "훌륭한 요리사는 15분 안에 많은 걸 할 수 있다. 저는 5분 안에도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고든램지 효과로 인해 시청률이 상승하는 효과를 누렸습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 4일 밤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는 시청률 4.207%(이하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27일 방송분의 3.667%보다 0.54%P 상승한 성적입니다.

한편 고든램지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가족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고든램지는 4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격주간 경제 잡지인 포브스에 따르면 램지가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은 5400만달러(약 618억)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산 상속에 관해서 그는 완고한 견해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램지는 "어떤 이유로든 돈이 최우선 순위가 된 적이 없었다"며 자녀들 역시 그런 식으로 키우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산은 절대 그들에게 대물림되지 않을 거다. 이는 비열하지 않은 방법이며, 아이들을 버릇없는 응석받이로 키우지 않기 위해서다"고 덧붙이며 자식교육에 대한 철학을 언급했습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미슐랭 스타를 14개나 보유하고 있는 고든램지가 한국 맥주 광고에 나오거나 일부 매체를 통해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궁금증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고든램지는 한국의 한 맥주 브랜드 광고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요리에 관심을 두던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든램지는 한국을 찾은 지난달 말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 오는데 한국 음식을 애정한 지 20년이 넘는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고든램지는 "한국 음식은 이미 외국의 여타 음식들과 비등한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라며 "어떤 음식이 좋은 건지 알더라"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는 "최근에 오래된 시장에 가서 산낙지 육회를 먹었는데 환상이었다"라며 "한국 사람들은 술을 진짜 좋아하는 것 같다. 가게를 열고 싶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전했습니다.

고든램지가 방송에 출연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대우를 받고 있는 그의 한국에 대한 애정에 많은 이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습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