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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연예

남사친 여사친 정준영-고은아 10년지기 친구

by 하얀태양 2017. 7. 13.

정준영-고은아가 같은 침대에서 자면서도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둘은 10년지기 친구라고 한다.

7월 12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미안하다 사랑하지 않는다-남사친 여사친>(이하 <남사친 여사친>)에서는 가수 정준영과 배우 고은아의 허니문 여행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허니문’ 사전답사를 핑계로 스타 남녀 절친을 태국 카오락으로 보냈다.

 

연예계 마당발로 잘 알려진 정준영은 고은아 외에도 ‘여자사람친구’가 많았다. 정준영은 배우 문채원, 오연서, 가수 박보람, 소녀시대 유리, 걸스데이 민아 등을 친한 여사친으로 꼽았다. 정준영은 “제일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은 배우 고은아”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사전 인터뷰에서 정준영과의 인연을 고백했다. Mnet <슈퍼스타K> 시즌4로 데뷔한 정준영은 ‘스위치온’이라는 인디 록밴드로 활동할 무렵 고은아와 친분을 쌓았다. 고은아는 “그때는 (정준영이) 무료로 공연했다. 그래서 내가 먹이고, 청소도 해주고, 내 차로 악기도 옮겨주고 그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제작진이 “누구에게나 그렇게 하냐”고 묻자 고은아는 “친구니까. 허물없이 다 보여줄 수 있는 친구는 정준영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은아는 “어머니와 (정준영도) 아는 사이다”며 “엄마가 처음 정준영을 봤을 때 까맣고 말라서 무슨 거지 바퀴벌레 아니냐고 했다”고 말했다.

허니문 스위트룸에 도착한 고은아, 정준영은 깜짝 놀랐다. 신혼부부를 위한 방답게 로맨틱한 소품들로 가득 꾸며져 있었기 때문. 고은아는 “낭만적이다. 나는 이거 다 사진 찍을 거다”며 좋아했다. 정준영은 “걔(고은아)와 나는 이런 데(허니문) 올 이유가 없는 사이다. 와서 이렇게 같이 앉아 있으니 상황이 웃겼다”고 털어놨다.

고은아는 과거 정준영을 챙겨줬다는 말 그대로 이번 허니문 여행에서도 야무지게 정준영을 챙겼다. 면도기 달랑 하나 들고 온 정준영과 달리 고은아는 정준영을 위한 팩까지 챙겼다. 또 침대가 하나뿐인 상황에서 두 사람은 “그냥 자야지 뭐”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고은아는 “침대 너무 넓어 가운데 수건 쫙 깔아놓고 자도 된다”고 말했고 정준영은 “금을 넘어오면 발로 차는 거냐”고 대꾸했다.

정준영과 고은아는 자기 전 맥주를 마셨다. 그러자 두 사람은 점점 어색해졌다. 침대에 누워 말없이 맥주만 들이켰다. 결국 두 사람은 룸서비스를 시켜서 위스키를 마셨다. 두 사람은 스무 살 때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결국 정준영은 소파에서 잤다. 정준영은 “고은아 씨를 챙겨주기 위해 같은 침대에서 자지 않았어요. 나중에 은아의 남자친구가 이걸 본다면 너무 싫어할 것 같은 거예요”라고 말했다.

도중에 일어난 고은아는 소파에서 자는 정준영에게 이불을 덮어줬다.

한편, <남사친 여사친>은 친구 이상은 아니라고 하는 남자사람친구, 여자사람친구를 허니문 여행에 보내 남녀 사이의 우정을 알아보는 방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