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서 3부작 파일럿 예능으로 선보인 SBS ‘싱글와이프’는 정규 편성을 확정했으며, 13일 박명수 한수민 부부의 첫 촬영이 진행된다.
‘싱글 와이프’는 결혼 후, 가사와 육아에 치여 정작 자신의 모습을 잊고 지내야했던 아내들을 위해 남편들이 일명 ‘아내DAY’를 지정해 아내만을 위한 시간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정규편성을 확정지은 것. 앞서 MBC ‘무한도전’에 일회성 출연한 것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은 박명수 부부의 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렸고 마침내 고정 출연을 확정했다.
시청자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박명수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된다는 점에서 호기심이 앞선다는 반응이다. 특히 박명수의 아내는 ‘무한도전’ 멤버 등 박명수의 가까운 지인들의 토크를 통해서만 알려졌던 만큼 실제 방송에 출연해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반면 연예인 가족 알리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만만찮다. 이날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 박명수 부부의 합류 소식에 대한 반응 중 “또 연예인 가족이냐”는 의견이 쏟아진다. 즉 브라운관을 채운 스타의 가족 공개 예능에 대한 시청자의 피로감이 높다는 이야기다.
가족예능은 더 이상의 변주가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제목과 형식을 바꾸며 진화해왔다. 각 방송사마다 스타의 가족이 출연하는 예능이 반드시 하나는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시작으로 ‘아빠를 부탁해’ ‘오 마이 베이비’ ‘미운 우리 새끼’ 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동상이몽2’ 역시 유사한 장르다. ‘둥지탈출’ ‘싱글와이프’ 등 또 새로운 스타 가족 예능도 비슷한 시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집이나 가족 등 스타의 사적인 영역에 대한 호기심은 언제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때마다 ‘연예인 가족 스타’를 만들어냈다. 그 과정에서 부작용도 있었다. 스타의 가족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손쉽게 연예계에 진출하는 등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 홍보활동이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졌고 동시에 이들에 대한 악플,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도 계속 됐다.
박명수가 그동안 아내의 방송 출연을 만류했던 이유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유명해진다는 것은 곧, 수많은 이들의 관심과 말 속에 놓인다는 것이기 때문.
“또 가족 예능”이냐는 대중의 목소리가 높다. 박명수 부부는 어떤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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