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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과거에 무슨 사건이

by 하얀태양 2017. 7. 14.
kt 위즈가 김상현의 임의탈퇴 복귀를 신청했다. 하지만 kt에서 뛰는 건 아니다.

kt는 14일 "김상현 선수를 KBO에 임의탈퇴 복귀 신청했고, 이어 웨이버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임종택 kt 단장은 "구단 성장 방향 측면에서 고심한 끝에, 김상현 선수의 웨이버 신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상현은 지난해 7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자동차 안에서 여성을 바라보며 음란행위 함) 논란의 중심이 됐다. 구단은 7월 13일 곧바로 임의탈퇴를 신청했다. 1년 간은 프로에서 뛸 수 없었다. 게다가 원 소속 구단에서 징계를 해제해야 복귀가 가능했다. 임의탈퇴 복귀가 가능한 1년이 지났고, kt는 복귀 신청을 결정했다.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팀의 유망주 육성과 이미지를 고려해 방출을 택했다.

그동안 kt는 마땅한 1루수 자원이 없어 고민했다. 외국인 타자로 데려온 조니 모넬의 성적도 저조했다. 그러면서 김상현 복귀설이 흘러 나오기도 했다. 구단은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최근 야구 선수들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따라 터지고 있었기 때문. 게다가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윤석민을 데려왔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가운데, 윤석민의 합류로 타선도 조금씩 살아났다. 고심 끝에 유망주 육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kt가 웨이버 신청을 하면, kt를 제외한 9개 구단들이 1주일 이내로 김상현의 영입을 결정할 수 있다. 복수의 구단이 나올 경우, 성적의 역순으로 우선권을 얻게 된다. 김상현은 임의탈퇴 이후 독립야구단에서 훈련을 진행해왔다. 이제 9개 구단의 선택이 남았다. 다만, 1주일 동안 원하는 구단이 없다면, 김상현은 올 시즌을 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