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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인범 부모, 시반

by 하얀태양 2017. 7. 13.

인천 초등생 살인 공범의 부모가 의사집안, 교수 집안이라고 한다.

한편 인천 초등생 살인범이 평소 기이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채널A 단독보도에 따르면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 양은 과거에도 종종 고양이를 해부하는 등 기이한 행동으로 주변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 양이 지난해까지 다닌 학교에서 만난 김 양의 중학교 동창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양이 같은 동물을 죽여서 해부하고 … 애들이랑 간혹 시비 붙으면 칼 들고 그런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 양은 수업과 상관없는 해부학 책을 학교에 가져오기도 했다. 김 양 중학교 동창은 “맨날 급식 먹으면서 (해부학) 책 들고 와서 보고 그랬었다”고 기억했다.

한편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 양은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제기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의 피해자 어머니가 딸의 마지막 모습을 법정에서 증언했다. 얼굴의 반이 시반으로 덮여있고 눈도 못 감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피해 초등생 어머니는 12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부검 후 발인하기 전 딸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 말했다.

그는 "염을 하시는 분이 아이의 얼굴을 괜찮다고 해서 잠자는 얼굴을 생각했는데 그럴 줄 몰랐다"며 "눈도 못 감고 얼굴의 반이 검붉은 시반으로 돼 있었다"고 전했다.

시반은 사후 시체의 피부에서 볼 수 있는 자줏빛 반점을 가리킨다. 사후에 심장박동이 정지되면 혈액이 중력의 작용으로 몸의 저부(低部)에 있는 부분의 모세혈관 내로 침강하여 그 부분의 외표피층에 착색이 되어 나타난다.

사후 1∼2시간에 옅은 자줏빛 반점으로 시작하여 나중에는 이것이 융합되어 넓고 짙은 자줏빛이 되는데 15∼24시간이 경과할 무렵 가장 심하다. 보통 질식사나 급사한 시체에서는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피해 초등생 어머니는 "예쁜 옷을 입히고 싶었는데 그럴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해서 옷을 잘라서 입혔다. 자식이 죽으면 마음에 묻는다고 하는데 그렇게 할 수가 없어서 수목장을 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 막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피고인이 알았으면 한다. 그 아이는 정말 보물 같은 아이였다. 그날 누구라도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같은 일을 당했을 거다. 자기가 무슨 잘못을 한 건지 제대로 알길 바랐다. 피고인이 자신에게 맞는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