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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이란? 증상은? 원인은?

by 하얀태양 2017. 7. 6.

햄버거병’ 피해자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햄버거병’이라고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려 패스트푸드 업체를 상대로 고소를 한 피해자 가족이 출연했습니다.

 

 

지난해 9월 A(4)양은 경기도 평택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덜 익은 고기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은 뒤 소위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HUS 진단을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고 두 달 뒤 퇴원했지만 신장이 90% 가까이 손상돼 배에 구멍을 뚫고 하루 10시간씩 복막투석을 하고 있습니다.

HUS는 주로 고기를 갈아서 덜 익혀 조리한 음식을 먹었을 때 발병하며 1982년 미국에서 햄버거에 의한 집단 발병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피해자 어머니는 매장 내 CCTV 확인여부를 묻자 “제가 매장에서 먹었고 CCTV도 있으니까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CCTV나 이런 것을 저도 볼 수 있냐라고 여쭤봤을 때는 CCTV는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쓰일 수는 없습니다라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고 전했습니다.

도의적인 사과를 들었는지 여부에 대해선 “그쪽에서는 전혀. 그냥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제가 들은 건..'통화를 종료합니다'였어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하루에 최소 9시간 반에서 10시간 정도 복막투석을 하고 있다”며 “소독할 때마다 아파하고 언제까지 해야 돼, 이 벌레는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거야 하는데 감당하기가 힘들다. 그럼 금방 나올 거야. 금방 나올 거야 하는데 다 저희는 알지 않냐”고 분통해 했습니다.

흔히 햄버거 병이라고 하는 것은 전문용어로 용혈성 요독증후군이고 합니다.

1982년에 미국에서 사람들이 햄버거를 먹은 후 집안으로 발생되어 '햄버거 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의 가장 심한 증상이라고 합니다.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독이 쌓여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설사를 시작한 지 2일에서 2주일 뒤 오줌 양이 줄어들고 빈혈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원인은 대장균에 감염된 소에서 생상된 우유나 소고기를 익혀 먹지 않았을 경우 소에게 감염된 균이 우리 몸에 감염되어 발생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급성신부전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증상으로는 열이 나고 구토, 설사 등 장염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피부가 창백해지기도 하고 소변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줄어들기도 합니다.

심해지면 혈뇨현상과 전신 부종, 고혈압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마비나 혼수상태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병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