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은 6일 "올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지정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많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올해 10월 2일은 일요일과 개천절 사이에 끼어 있는 월요일로, 이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9월30일 토요일부터 한글날인 10월9일 월요일까지 최장 열흘간 '황금연휴'가 만들어집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국민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지 않나.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수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제도는 민간까지는 강제할 수 없고 관공서나 공공기관만 의무ㅎ화되는 것"이라면서도 "공공부문에서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면 민간도 많이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에 관한 한 설문조사에서는 근로자 10명 중 2명은 쉬지 못한다는 비관적인 설문조사도 있었습니다. 어차피 못 쉬기때문에 임시공휴일 지정은 기쁘지 않다라고 응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기혼 근로자 중 11.1%는 '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갑자기 자녀들을 맡길 데가 없을까봐 난처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쉬게 된다면 무엇을 하며 연휴를 보내겠냐는 질문에 21.1%가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겠다'라고 하여 전체 1위의 응답을 차지했습니다.
'영화나 전시 관람 등 모처럼의 문화생활을 즐기겠다(16.9%)', '영행을 간다(15.0%)'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도 '친구 등 지인을 만날것이다(12.3%)', '연인과 데이트를 한다(12.1%)', '가족과 함께 한다(8.9%)' 등의 응답이 이어졌습니다.
만약 임시공휴일 지정이 안된다면 '연월차 등 휴가를 내겠다'는 응답은 16.6%로 나타났는데 이들 중 41%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라고 이유를 꼽았습니다.
이어 '징검다리 휴일을 활용해 영행을 하기 위해(27.6%)'가 2위를 차지했으며, '배우자, 연인의 휴일과 맞춰 함께 쉬기 위해(18.1%)'가 3위로 나타났습니다.
임시공휴일 지정이 반가운 사람들이 대다수이나 반갑지 않은 사람들도 더러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결정이 날지 궁금하네요.
'핫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햄버거병이란? 증상은? 원인은? (0) | 2017.07.06 |
---|---|
탤런트 한정국 위험 무릅쓰고 자살 기도자 구조에 가세 (0) | 2017.07.06 |
골프 유소연 아버지 탈세 (0) | 2017.07.06 |
송중기 송혜교 10월 결혼 발표 태양의 후예 커플 현실로 (0) | 2017.07.05 |
북한 미사일 동해상 발사 항행경보 발령 (0) | 2017.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