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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007 스펙터Spectre, 2015

by 하얀태양 2017. 8. 8.
최악의 적 스펙터와 제임스 본드의 과거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

멕시코에서 일어난 폭발 테러 이후 MI6는 영국 정부에 의해 해체 위기에 놓인다.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제임스 본드는 사상 최악의 조직 ‘스펙터’와 자신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궁지에 몰린 MI6조차 그를 포기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는데…

 

 

 

 

 

 

 <007 스펙터>의 높은 완성도를 위해 샘 멘데스 감독과 제작진들은 전편보다 더욱 다양하고 색다른 장소를 물색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며 초대형 글로벌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샘 멘데스 감독은 ‘‘제임스 본드의 활동지가 넓어진 만큼 더 많은 장소를 물색해야 했다”며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맥시코 등 전세계를 배경으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먼저, 멕시코 전통 축제인 ‘죽은 자들의 날’을 배경으로 촬영된 오프닝 장면은 성대하고 장엄한 스케일이 돋보이며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제작자인 바바라 브로콜리는 “이국적인 도시 한복판에서 수많은 조연배우들과 세계적인 스턴트들이 <007> 시리즈 사상 가장 화려한 오프닝 장면을 찍기 위해 모였다. 관객들 모두 매우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될 것” 라고 밝혀 기대를 자아낸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 중 하나인 멕시코 시티의 소칼로 광장에서는 고공 헬기 액션 씬이 촬영되었는데, 고도 7,300 피트의 공중에서 벌어지는 격렬한 격투는 소칼로 광장의 광활한 비주얼과 어우러져 차원이 다른 새로움으로 짜릿한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
 
 이탈리아의 로마에서도 주목할 만한 액션 씬이 촬영되었다. 보는 이들에게 시각적 황홀함마저 안겨 줄 이 장면은 바로 고풍스러운 로마 시내를 배경으로 속도감 넘치게 탄생한 본드카 체이싱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과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래된 건축물과 야경이 돋보이는 로마 특유의 분위기는 카 체이싱의 긴박한 분위기와 함께 악의 조직 ‘스펙터’의 어둡고 암울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설경 속에서 9대의 카메라가 동원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 오스트리아 솔덴에서의 촬영과, 모래 폭풍 속에서 이뤄낸 거대한 폭발 씬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북아프리카의 탕헤르와 사하라 사막에서의 촬영 등은 제작진과 배우들의 열정으로 환상적인 비주얼을 만들어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이처럼 설원과 사막, 도시를 넘나들며 다양하고 다채로운 장소에서 촬영 된 <007 스펙터>는 역대급 스케일과 생생한 로케이션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3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영화 <007 스펙터>를 더욱 기대케 하는 것은 바로 <007 스카이폴>에 이어 다시 한번 합류한 최고의 제작진이다. 먼저, <007 스카이폴>로 시리즈 역사 상 최고의 흥행 수익을 창출해낸 샘 멘데스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는다. 그는 전세계 11억 8백만 달러라는 흥행 수익을 달성했음은 물론, ‘제임스 본드’의 고뇌와 인간적인 내면의 모습부터 그러한 매력을 감싸고 있는 압도적인 액션까지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확실히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례적으로 두 작품을 연달아 연출하게 되었다.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고 밝힌 샘 멘데스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바에 대해 “<007 스펙터>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리얼리티’와 ‘새로움’이었다. 이 두 가지를 구현하기 위해 날씨, 바람, 동물, 군중, 차량 등 컨트롤할 수 없는 것들이 가진 규모의 결함을 적극 활용, 관객들에게 현실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혀 그가 선보일 새로운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각본을 맡은 존 로건도 팬이라면 반가운 제작진 중 하나다. <007 스카이폴>의 깊이감 있는 각본으로 전세계의 사랑을 받은 그는 최근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세 차례나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최고의 작가. 특히, 최근 미국 쇼타임 채널의 드라마 [페니 드레드풀]의 제작을 맡아 연출을 담당한 샘 멘데스 감독과 꾸준히 호흡을 맞춰 온 만큼, 두 사람이 <007 스펙터>에서 어떤 합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촬영을 맡은 호이트 반 호이테마 역시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대세 중의 대세다. <인터스텔라>, <그녀> 등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작품들을 담당하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촬영 감독 중 하나로 떠오른 호이트 반 호이테마는 <007 스펙터>를 통해 액션 블록버스터 장르까지 섭렵하며 다시 한번 전세계의 관객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