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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해외에서 먼저 주목한 영화 [ 살인소설 ]

by 하얀태양 2018. 4. 16.

정치인 VS 소설가 누가 더 거짓말을 잘 하나?

 

'살인소설'(감독 김진묵)은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 분)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 분)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탄탄한 구성과 예측 불허의 스토리 전개로 해외로 부터 극찬을 받았다.

 

 

해외서 주목한 영화

 

영화 <살인소설>은 국내 개봉전에 이미 해외에서 먼저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인 제38회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각본상’을 수상하였다.

 

*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 스페인 시체스영화제, 벨기에 브뤼셀영화제, 포르투칼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의 마리오 도민스키 집행위원장은 “부패한 정치인들, 동맹과 배신에 대한 놀랍고 강렬한 묘사를 담고 있으며,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반전 가득한 정교한 범죄가 펼쳐진다”고 극찬하였다.

 

 

시네마시아영화제 관계자 또한 “서스펜스 스릴러 팬들은 이 기발한 장르적 실험에 절대적인 쾌감을 느낄 것이다”라며 “스토리텔링 기술에 대한 체제전복적 이야기인 동시에, 현재 한국사회의 부패를 신랄한 블랙 유머로 풍자하는 치밀한 플롯으로 무장한 작품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력한 스릴러

 

영화 <살인소설>은 스릴러의 장르적 재미와 더불어 쉴 새 없이 전개되는 예측불가의 사건들을 연속으로 배치해 서스펜스를 극대화 시킨다.

 

사건의 전개는 살인이 기록된 소설 속의 내용으로 진행 되는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혼란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예측 불가의 스토리가 펼쳐치며 생각지 못한 반전을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기존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들과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웰메이드 서스펜스 스릴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신랄한 풍자

 

영화 <살인소설>은 서스펜서 스릴러의 긴장감 외에도 현 한국 사회의 정치인들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웃고픈 풍자를 보여 준다. 마치 현실 정치판을 보는 듯한 사실성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정치적인 이권을 대가로 한 검은 돈의 거래, 아내의 친구가 내연녀가 되고, 정치적 야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짓을 일삼는 현실 정치인들의 모습이 영화 속에서 가감 없이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들을 향한 힘없고 빽 없는 ‘보통 사람’의 응징은 사소하지만 통쾌함을 안겨주는 블랙코미디의 재미를 선사한다.

 

배우 지현우

 

"감독님이 10년 전부터 써 놓으신 거라 더 잘 해내고 싶었다. 관객 수 200만 명이 넘으면 광화문에서 버스킹을 하겠다"

악을 악으로 갚고, 거짓말도 태연하게 잘하는 '순태' 역.

 

 

그동안 선한 역할을 주로 맡았지만, <살인소설>에서는 연기변신을 시도 했다.

 

"거짓말을 시작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카타르시스가 있었다", "기존의 드라마에 있어서는 좋은 쪽으로 복수를 하거나 더 하고 싶은데 더 가지 못하는 상황들이 상당히 많았다. 이 작품은 '이런 식으로 거짓말을 해보겠다'라는 내용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에서 순태가 소설을 쓰면서, 소설의 주인공들이 하는 행동들이 하는 대사를 진짜 살아있는 인물들이 대사를 쳤을 때 내가 소설을 쓰는 주인공이 내 앞에서 소설보다 더 뛰어난 대사를 하는 쾌락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배우 김학철

 

<살인소설>에서 3선 국회의원이자 차기 대권까지 꿈꾸는 거물정치인 ‘염정길’ 역할.

 

‘염정길’은 정치 인생의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하고 야비한 인물로 사위인 ‘경석’의 든든한 뒷배로 나오지만 사실은 정치적으로 ‘경석’을 이용하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는 악의 축으로 잔인하리만치 냉정한 인물이다.

 



그 동안 강렬한 카리스마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온 김학철은 '살인소설'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와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살벌한 눈빛과 잊을 수 없는 압도적인 분위기로 부패한 정치인 ‘염정길’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전직 국회의원인 친형을 도와 선거운동을 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배우 이은우

 

영화 '살인소설'에서 경석(오만석 분)의 내연녀인 이지영으로 분한다. 이지영은 '내연녀'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지만 착하고 순수한 측면까지 가진 복합적인 캐릭터로 나온다.

 

2007년 KBS '산너머 남촌에는 1'로 브라운관에 데뷔한 이은우는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중섭', '시그널', 영화 '기억의 밤' 등에 출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인기리 방영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링거연쇄살인마 하주안으로 등장한 이은우는 단정한 외모와는 상반되는 악랄한 표정은 물론, 섬뜩하고 소름 끼치는 연기로 오싹한 공포심을 유발하는 연쇄 살인범 캐릭터를 강렬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실제 성격은 약간 엉뚱 발랄하며 통통 튀는 매력이 있다고 하는데, 채널A '천만홀릭, 커밍쑨' 프로를 통해 첫 예능에도 출연 했다고 한다.